서울시는 시민들이 에너지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에너지 체험공간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센터장 김혜애)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2015년 에너지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 위치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2014년 한해 총 23개의 에너지체험 프로그램을 1,435회 운영하여 6만 1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는 전년 대비 방문객수가 25% 증가한 수준이며, 학교 등 단체와 가족단위의 개인방문객 뿐만 아니라 에너지드림센터의 기술을 보고,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도 900여명에 달한다.

2014년 7월~11월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 전 항목이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응답자의 83%가 센터를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부에서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받은 <이야기가 있는 에코투어>, 유아 대상의 그림자극 <북극곰을 살려주세요>, 에너지보드게임 <출발드림이>, 드림센터 안팎을 뛰어다니며 배우는 <에너지런닝맨> 은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요일별․참여 대상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1일 2회(오전10시, 오후2시) 운영하고 있는데, 화·금요일에는 초등학생 대상 “출발, 드림이”와 “도전! 에너지박사”, 수·목요일에는 유아 대상 그림자극 “북극곰을 살려주세요” 등 다양한 배울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화요일~금요일까지, 주 4일은 전기버스와 수소버스를 타고 전문 해설사인 에너지드리머와 함께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마포자원회수시설, 하늘공원 등 주변 시설을 둘러보며 관련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에코투어>를 운영한다.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책 읽어주는 할머니”,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움직이는 피노키오 만들기”, “드림시네마” 등이 마련되어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하여 즐겁게 환경과 에너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는 자전거발전기, 태양으로 가는 비행기, 블랙아웃체험관, 수소연료전지발전기 등 전시물을 관람하면서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홍보관 투어’와 제로에너지건물 설계의 비밀을 알 수 있는 ‘건축 투어’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단열, 밀폐, 자연채광, 폐열 회수 등 다양한 에너지절약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는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자립형 건물로 제로에너지건물 체험공간의 역할도 하고 있다.

건물 옥상과 앞마당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 272.16kW에서 생산하고 남는 에너지는 한국전력에 판매하고 있다. 2012년 개관 이후 2014년까지 태양광 발전으로 950,831kWh의 전력을 생산하여 사용하고 남는 전기 473,880kWh를 판매하였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문의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홈페이지(seouledc.or.kr) 또는 운영사무실(3151-0563~4)로 하면 된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환경과 어우러져 에너지와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고 즐거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며, “에너지 위기시대에 시민들이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무한한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이 높은 신재생에너지의 세계를 미리 경험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