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사천, 에코 사천'을 만들기 위해 사천시가 본격적인 봄철 나무심기에 돌입한다. 

시는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 및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조성하기 위한 봄철 나무심기 기간( 3. 1.∼4. 30.)을 맞아 오는 4월 초까지 대대적인 봄철 나무심기를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봄철 조림사업을 2월 하순에 착수하여 4월 초까지 산불 및 병해충 피해 임지, 밤나무 노령목 갱신지, 무입목지, 임상 불량 임지 등 74ha에 달하는 사유림에 나무심기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에 식재되는 나무는 편백, 백합, 상수리, 가시나무 등 속성수와 장기수 13만 4천여 그루이다. 

또한 도시 공한지 및 공터 등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나무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 변화에 대응 녹색 성장의 기반을 시민과 함께 조성키 위한 '제10회 시민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오는 3월 20일(금) 삼천포종합운동장 외 2개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 사천시산림조합(정동면 고읍리 소재)에서는 조합 옆 공터에 나무전시 판매장을 마련하여 오는 3월 2일부터 4월 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유실수와 조경수 등 50여 종 2만여 본을 확보해 판매하고 나무심기 요령과 사후관리 방법 등에 대해서도 상담해 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작은 실천이 미래세대의 경제적자원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공익적·환경적자원이 되므로 나무심기에 적극 참여를 바란다"며 "좋은 묘목은 잔뿌리(수염)가 많은 것, 묘목의 가지가 사방으로 고루 뻗고 끝눈(눈)이 큰 것, 병해충의 피해가 없고 묘목에 상처가 없는 것, 묘목의 크기에 비례하여 밑동지름과 뿌리가 균형 있게 발육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