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가 후원하고 고양시 환경단체협의회(회장 권해원)가 주관하는 2015년 동절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가 지난 28일 공릉천 문화체육공원에서 군부대 헬기를 지원받아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는 고양시 환경단체협의회 회원, 육군 제1군단, 11항공단, 9사단, 30사단, 56사단, 제1공병단의 군인들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하여 옥수수, 밀, 과일, 빵 등 약 5톤을 소봉투에 나누어 담아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는 개명산 일원의 7부 능선에 헬기를 이용해 살포하였다. 

고양시는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 야생동물들이 건강한 자연생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먹이를 공급하고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고양시 환경단체협의회는 체계적인 야생동물 보호 관리를 위해 행사를 통해 살포된 먹이를 야생동물들이 제대로 잘 섭취했는지 3월경 현지 확인을 통해 동절기 야생동물 먹이주기의 효과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박찬옥 환경친화사업소장은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공급해 줌으로써 건강한 야생 자연환경을 유지해 나가는 한편 먹이를 찾아 도심지에 출현하는 야생동물로 인한 주민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행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