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경남도의 시·군 에너지절약평가에서 18개 기초지자체 중 2위로 우수상을 수상했던 함양군이 청사 에너지절감부문에서도 도내 군부 2위 성적을 거둬 인센티브로 보통교부세 30억 7,400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 명실상부한 '친환경적 에너지 절감 지자체'임이 입증됐다. 

함양군은 행정자치부 주관 '2013년 4/4분기∼2014년 3/4분기 지방자치단체 청사 온실가스·에너지절감 실적평가'에서 온실가스를 36.6% 절감해 도내 3위, 군 단위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함양군은 2007년∼2009년 온실가스배출량(단위 tCO₂eq)이 810이었는데 2014년 513으로 296을 절감해 36.6%의 절감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36.42%를 절감해 도내 2위를 달성한 것에 연이은 실적으로 군 전 직원이 에너지절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군은 에너지절약을 위해 여름철엔 냉방온도를 26도에서 28도로 올리고 겨울철엔 20도에서 18도로 난방온도를 낮추는 것을 비롯해 점심시간 사무실조명 끄기, 전력수요 많은 겨울철엔 피크시간대 난방기가동 중지 등을 실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군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범정부적 에너지절약시책에 동참해야 총체적인 에너지절약운동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전직원이 일치단결해 거둔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사시설 개선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책을 추진해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인센티브를 확보해 부족한 재원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