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이하 녹소연)는 PVC바닥시트 6개 제조사 가운데 3개 제조사의 4개 제품 표면코팅두께가 부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녹소연은 2013년도 7월부터 시행된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의 안전기준’에 의한 PVC바닥시트의 품질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 제품이 많은 것을 확인한 바 있었다.

발표 이후 녹소연은 PVC바닥시트의 품질개선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변재일 국회의원과 함께 2014년 10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PVC바닥시트 6개 제조사 12개 제품에 대한 프탈레이트 가소제, 표면코팅두께에 대한 품질테스트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PVC바닥시트 6개 제조사 12개 제품의 프탈레이트 가소제, 표면코팅두께 테스트결과 3개 제조사(성남화학, 재영, 진양)의 표면코팅두께가 국가기술표준원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의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진양의 경우 2013년 표면코팅두께가 부적합했던 것이 2014년에도 개선되지 않고 여전히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녹소연은 `13.7.26.부터 시행된 국가기술표준원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의 안전기준 부속서 67(실내용 바닥재)’에 따라 프탈레이트 가소제 3종(DEHP, DBP, BBP)의 함유량과 표면코팅두께에 대한 시험을 실시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 용출을 막는 역할을 하는 표면두께의 최소값과 평균값을 살펴본 결과 성남화학 ‘참그린 1.8T’, '참그린 2.2T', 진양 ‘참숯그린1.8T’, 재영 ‘스카이 2.2T’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소연 관계자는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의 안전기준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부적합제품이 발견되었다"며 "업체의 개선노력과 함께 국가기술표준원 관리감독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