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12시 50분경 질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 문응조(34 ) ▲ 이대규(32)씨 2명이 사망하고 △ 오영진(31)씨 1명은 중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4 명의 직원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문산중앙병원, 무척좋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등으로 옮겨진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협력업체 직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LG디스플레이 직원과 공장 9층에서 TM 설비를 점검하던 중 가스가 누출돼 변을 당했다. 

장비 10여대와 20여명의 인력을 투입,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는 소방당국은 "TM설비 안에서 장비 유지보수 작업 중 밸브가 열려 질소가 누출된 것 같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이방수 부사장은 파주공장에서 기자들에게 "8세대 라인 공정 장비의 정기유비보수 과정 중 질소가스로 인한 질식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협력사 직원들이 챔버안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LG직원들이 발견, 응급 조치를 하면서 119에 신고했다"면서 "사망자들은 협력업체 직원들로 유가족에게 위로 말씀드리며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이런 상황에 대비해 구조 훈련 등을 했는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며 "현재 소방, 경찰서 등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중이다. 장비에 누출사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질소는 그 자체로는 독성이 없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질소의 농도가 높아지면  산소가 차단되어 죽음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