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정수시설의 분산 배치와 보조수원 연계를 통한 안전하고 안정적인 미래 용수공급시스템. 수직구조형 정수장으로 최근거리에서 소비자에게 수질저하 없이 공급이 가능하다.

K-water(사장 최계운)는 물 관련 최대 국제기구인 국제물협회(IWA)에서 주관하는 ‘프로젝트 혁신상’  소규모 사업부문 분야에서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으로 우수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국제물협회는 물 관련 전문가와 기관, 기업 및 현장을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하수도 및 수자원 전문 학회다. 2006년부터 물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 설계 및 운영 관리 성과를 도출한 기관에 ‘프로젝트 혁신상’을 2년마다 수여하고 있다.

‘분산형 용수공급 시스템’은 소규모 정수처리 시설의 분산 설치를 통해 용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분산형 용수공급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기술인 수직형 정수처리 기술은 기존의 정수처리 기술과 달리 넓은 부지가 필요 없어 도심에 설치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정수된 물이 먼 거리에서 소비자에게까지 공급될 경우 발생하는 2차 오염이 없으며, 염소 등 소독제도 50% 이상 줄일 수 있어 깨끗한 물을 빠른 시간 내에 공급하는 혁신적인 미래 용수공급 기술이다.

K-water를 중심으로 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 등 15개 기관이 국토교통부 물관리 연구사업 연구단 과제 수행을 통해 개발했으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정수시설 분산화를 기반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게 사용지역 인근에서 용수를 공급하는 신개념 미래형 용수 공급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K-water의 선진 물 관리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 미래사회 안정적인 용수 공급으로 국민 물 복지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국제적으로 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물 관리 기술 개발에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되는 2014 제9회 IWA 세계 물 회의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