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참석한 내외빈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지난 12일 ‘제6회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시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자원사랑 나눔실천’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매년 9월 6일인 자원순환의 날은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널리 알리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의미를 생각하며 공감대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2009년 처음 지정됐다.

행사 시작에 앞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날 행사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영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권성동 의원, 최봉홍 의원, 이자스민 의원, 민간 환경단체 관계자, 일반시민 등 각계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인사말을 통해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우리가 매립하거나 소각해서 흔적도 없이 버리는 폐기물이 매일 3만5천 톤이나 된다. 이 중 70%가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러한 자원활용실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도 자원순환 사회로 만들 수 있다. 환경부도 자원순환촉진법안을 마련해 폐자원 재사용의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재활용 ‘직접 만들기(DIY do-it-yourself)’,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분리배출 체험교실 등이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부대행사에서 아이들이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자원순환 방식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와 폐기물로 만든 예술작품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

또한, 이날 그간 자원순환 활동에 공로가 큰 기업, 자치단체 등에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5점 등이 수여됐다. 대통령표창의 영예는 복합기와 디지털 인쇄기를 판매하는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우에노 야스아키)에게 돌아갔다.

대통령표창장을 수상한 한국후지제록스 대표이사 우에노 야스아키가 수상하고 있다.

우에노 야스아키는 "한국후지제록스는 사용이 끝난 제품은 폐기물이 아니라 귀중한 자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재자원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매립 제로화의 정부 정책을 앞장서 지원하는 자원순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진수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과장은 “자원순환의 날을 계기로 모든 국민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다채로운 체험위주의 부대행사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