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기후변화포럼(대표의원 김성곤․진영)은 21일 국회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전략’에 관한 정책토론회와 ‘2014 기후변화 인명록’ 발간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화석연료와 원자력 에너지 공급에 편중된 국가 에너지 정책을 제고하고, 바람직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전략과 계획을 점검하였다. 특히 시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과 정부의 지원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토론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을 위한 지난 10여 간의 정부 노력은 인정되었다. 하지만 2030년에서 2035년으로 연장되어진,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11%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대응하는데 매우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 되었다. 에너지 보급의 장기적 관점에서 에너지원별 경제성 평가가 필요하며, 신재생에너지의 경제적 편익이 가장 클 것이라 전망되었다. 시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의견도 다분했다.

독일의 경우, 정부의 강력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설정과 시민참여 의식이 결합하여, 폭발적으로 신재생에너지가 보급 확대됨을 제시하며, 국내에서도 정부의 보급 의지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시민 의식제고와 이를 통한 참여 여건 마련이 중요함이 강조 되었다.

토론회 주관을 맡은 김제남 포럼 연구책임의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활성화는 현세대 그리고 미래세대에게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핵심 전략이어야 함을 제시하며, 제자리걸음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이 시민 참여 방식을 통해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 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 앞서, 포럼은 ‘2014 기후변화 인명록’ 발간회를 개최하였다. 기후변화 관련 조직과 전문가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국내 마련된 이번 기후변화 인명록은 단체 116곳(정부 44곳, 기업 31곳, 시민사회41곳)과 인물 614명(정부 338명, 기업 127명, 시민사회 149명), 그리고 각종 기후변화 관련 정보 등, 국회, 정부, 자치, 산업계, 시민사회, 학계 등 다양한 부분의 단체와 전문가 그리고 네트워크 정보가 수록되었다.

포럼의 대표의원인 진영 의원은 발간사를 통해 “그동안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추구해온 국내 기후변화 관계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거버넌스를 활성화 시키는데 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기후변화 인명록 발간회와 토론회에는 김성곤, 진영, 김제남 의원,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김일중 환경정의 고문,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 전의찬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 권원태 기후변화정책연구소 소장, 이회성 IPCC 부의장, 윤형기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등 각계 주요인사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인 논의와 실천을 위해 2007년 창립한 국회의원연구단체로서 그동안 입법토론회, 정책세미나, 현장연구, 실천캠페인, 아카데미, 녹색기후상 등의 사업을 펼쳐 왔으며, 현재 국회사무처 사단법인으로 등록되어 있고 포럼부설로 기후변화정책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후변화정책 거버넌스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