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배양을 실습하고 있는 모습이다

녹색사업단(허경태 단장)은 캄보디아 산림청 공무원 2명을 대상으로 6월 9일부터 8월 6일까지 2개월간의 ‘조직배양 전문가 양성과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국제농업협력사업으로 한국농어촌공사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고 있는 “산림복구 및 산림연구시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조직배양기술을 전파하기 위한 과정으로 진행됐다.

조직배양기술은 캄보디아 산림청이 한국의 산림기술 중 가장 습득하고 싶어 하는 분야로써 특별히 챙 킴순 캄보디아 산림청장의 요청으로 개발된 연수과정이다.

캄보디아 연수자들은 조직배양 전문가인 국립산림과학원의 문흥규 산림생명공학과장으로부터 열대수종의 미세번식기술과 녹지삽목을 통한 클론묘 개발을 중심으로 직접 연수를 받았다. 특히, 한국의 선진 이론과 실용화 기술을 전달하고 현장견학, 발표, 토론을 주기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연수자의 역량을 크게 강화시켰다.

녹색사업단과 SK임업이 시행하는 본 사업은 2015년말까지 이어지는 4개년 사업으로 캄보디아 산림과학원 건물 신축, 씨엠립지역 황폐림 복구, 산림연구기자재 지원, 국내초청연수, 국내산림전문가 파견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캄보디아의 산림연구능력배양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허경태 녹색사업단장은 “이번 연수프로그램 진행에 협조해준 국립산림과학원에 감사하며, 한국의 선진 산림기술이 캄보디아의 황폐된 산림을 녹화하는데 일조하고, 나아가 양국의 산림분야 우호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