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공단(이사장 안삼두)은 하절기 전력수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에너지절약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공단은 정부의 '2014년 하절기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시행계획'에 따라 전년도 에너지 사용량 대비 3% 이상 감축을 목표로 세부계획을 확정해 추진하는 등 하절기 에너지절약을 위해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단은 이번 하절기(6∼9월) 에너지 사용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519kwh 감축해 약 5억6000여 만원의 예산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심단계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냉방기 가동을 중지하기로 했으며, 그외 주의·경계·심각 단계에서는 아예 냉방을 중지하고 선풍기 및 부채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사무실 복도 및 화장실은 주간에 소등하고, 개인용 PC의 그린터치(절전프로그램) 운영, 노타이 등 간편복장 입기, 중식시간 및 관내 출장시 전원 OFF(대기전력차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각 시설별 에너지지킴이를 지정·운영하고, 에너지절감 실태에 대한 정기점검과 부서 간 교차점검을 통해 에너지절약 실천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공단은 에너지 중점관리 분야를 지난해 전기, 가스, 상·하수도 3개 분야에서 올해는 화장장 연료까지 4개 분야로 확대해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창원시설공단 관계자는 "만약의 전력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불필요한 에너지사용을 억제해 온실가스 발생 저감과 예산절감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