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제3회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 의장단

환경부(장관 윤성규), 한국물포럼(총재 이정무), 국회환경포럼(회장 이윤석)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제3회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가 지난 7월 12일 본 회의를 마지막으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본 회의는 '제3회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 3박 4일 일정의 마지막 과정으로 그동안의 논의를 거쳐 작성된 '대학생 물 선언문'이 본 회의에서 발표되었다.

대학생 물 의회 본 회의와 공동선언문 채택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 이정무 한국물포럼 총재, 한정애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하여 '제3회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를 축하하고 격려하였으며, 이정무 한국물포럼 총재는 전 참가자에게 세계물위원회와 한국물포럼이 공동으로 인증한 수료증을 수여하고 환경부 장관상, 한국물포럼 총재상 등 8개 부문에서 총 14명의 학생들에게 우수참가자 및 공로상을 시상했다.

19개국에서 참여한 95명의 대학생들은 지난 일정 동안 안동댐과 상주보 일대의 물 관련 시설들을 견학하고 각 위원회별로 열띤 논의를 펼쳤다.

안동댐에서 안동댐 발전소와 치수능력 증대사업 현장을 견학한 이후 상주보 일대의 상주시 환경사업소와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을 차례로 견학하였으며, 2015년 대구, 경북에서 열리는 세계물포럼의 16개 주제 중에서 선별한 4가지 주제별로 나누어진 각 위원회별로 토론을 거쳐 작성된 활동보고서를 바탕으로 공동선언문을 준비하였다.

그 외에도 위원회별 물 문제 해결방안을 내용으로 하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국가별 전통 의상 및 음악과 춤 등을 소개하는 '아시아 태평양 문화의 밤' 행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본 회의를 통해 발표된 공동선언문에는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물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 기술 및 정보 공유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정보와 기술의 공유 ▲청년층의 재해관리팀 참여 ▲물관리 인프라시설 및 폐수처리시설 구축 등의 사회기반시설 확립 ▲적은 양의 물로 식량 생산이 가능한 기술에 투자 ▲식량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 ▲벨러스트 수질 처리 기법 도입 ▲청년 교육을 위한 Green Prize 시행 ▲청년층의 활동 조직인 워터 프로토콜 구축 등이 있다.

한편, 이번 '제3회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에서는 이현지 학생과 니싯타 마노차(Nishtha Manocha) 학생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들에게는 오는 9월 스톡홀름 세계물주간 참가를 지원하는 특전이 부여된다.

한국물포럼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차후 물 환경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가 명실상부한 청년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2015년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