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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것이 뜻밖에 좋은 결과를 만든다”‘위험사회’ 저자 울리히 벡 교수 프레스센터서 공개강연
김민정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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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8  19: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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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국 부산대 명예교수가 강연에 앞서 간단한 소개말을 전하고 있다.

위험과 안전을 사회발전의 중심에 놓고, 산업화의 근대성 한계를 지적한 ‘위험사회’의 저자 독일 뮌핸대 울리히 벡 교수가 지난 8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 강단에 섰다.

   
▲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이번 공개강연은 기후변화센터, 중민재단,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국회기후변화포럼의 공동주최로 ‘해방적 파국, 기후변화와 위험사회에 던지는 함의’란 주제로 진행됐다. 기후변화가 우리 사회에 주는 변화와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연은 세월호 참사로 안전과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 김성곤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강연에 앞서 김성곤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의원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가 협의체인 IPPC 보고서에서 기후변화가 국제 안보를 약화시킨다는 주장이 처음으로 실렸다. 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가 기후변화 위기로부터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장무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또한 “내년부터 온실 배출가스 거래제를 실시하는데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국이 된 우리나라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후변화가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논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울리히 벡 교수 강연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로 조직화된 무책임이 사회전반에 만연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답을 찾을 수 있는 자리다”고 운을 뗀 뒤, “벡 교수는 기후변화가 의도치 않게 정치와 경제 우리의 사고방식에 현저한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 울리히 벡 교수가 강연하고 있는 모습이다.

더불어 “하지만 ‘나쁜 것이 뜻밖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그의 표현에는 기후변화라는 나쁜 결과가 생태정의를 신장시키는 국제협력, 자각운동의 기반이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울리히 벡 교수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례를 들며 기후변화가 미치는 사회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05년 루이지애나 해안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환경 보호의 과제와 미국에서의 인종차별 역사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홍수의 위험을 환경적 불평등과 연관시켰다.

이어 그는 “도시의 홍수를 글로벌 정의 문제를 가진 인종적 불평등과 연결돼 있는 것으로 생각하듯이 잊을 수 없을 정도의 충격을 큰 경험은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을 연결시키는 성찰의 과정을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 강연 발표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리히 벡 교수의 강연에 이어 일본 고베대 YUI Kiyomitsu 교수, 중국 칭화대 CHEN Yulin조교수, 여성연구소 연구부 홍찬숙 교수가 지정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칭화대 CHEN Yulin 조교수는 “기후변화 및 산업화와 같은 문제점들은 실제로 중국에서 많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다른 한편으로 공해 외에도 제도적이고 경제적인 문제점들이 더욱 심각하다”며 교수가 말한 위험사회에 대해 언급했다. 지정토론에 이어 참석자들의 자유 질문 시간으로 강연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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