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 일산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성남)가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조성한 ‘일산3동 도심 속 힐링 꽃동산’에 코스모스 등 꽃들이 만개해 아름다운 자태를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주민자치위원, 새마을 부녀회원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꽃을 옮겨 심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의 노력이 그 결실을 맺은 것이다. 특히 흩뿌린 코스모스 씨가 활짝 만개한 모습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생명의 경이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한 인근 주민은 “사유지 인줄 알았는데 푯말을 보고 공유지인 줄 알게 되었다. 예산 부족으로 청소년 수련시설이 늦추어지는 것이 안타깝지만 꽃동산을 조성하다니 참 좋다”고 말했다.

최성남 주민자치위원장은 “자연이 제공해 주는 것만으로는 아름다운 꽃동산이 될 수 없다. 잡초를 뽑는 등 주민들의 애정 어린 노력이 더해진 후 비로소 아름다워졌다. 이렇듯 지역 주민들의 상처 받은 마음도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고 본다. 우리의 노력이 함께할 때 힐링의 일산3동이 되리라 믿는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도심 속 힐링 꽃동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