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참가자들의 곤충 탐사 모습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서울시와 함께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숲(서울시 성동구)에서 ‘BioBlitz Korea 2014’를 개최한다.

Bioblitz(바이오 블리츠)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1996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시작되었다.

국내 최고의 생물전문가와 일반인 5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24시간 동안 탐사지역 안의 생물종의 목록을 조사할 예정이다.

그동안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돼 왔으나 올해는 제12차 생물다양성 당사국 총회 개최(9월)를 기념하고, 도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숲에서 진행한다.

행사는 ▲생물전문가와 함께하는 Walk(식물·곤충,조류 탐사)ㆍTalk(인터뷰) 프로그램 ▲생물다양성 한마당 ▲둘째 날 개최되는 생물다양성 총회개최 등으로 구성된다.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이유미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생물다양성과 도시숲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9월 평창에서 열리는 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14일 도시숲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도시숲 생물다양성 증진과 도시숲을 활용한 산림치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