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문화조형물 보호 위해 군민 모니터 운영
남해군이 읍 시가지에 설치한 문화조형물의 훼손을 방지키 위해 군민 모니터제를 운영키로 했다.
지난달 14일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담은 특색 있는 조형물이 설치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남해읍 테마거리. 하지만 일부 군민들의 실종된 의식으로 조형물이 오물로 더럽혀지거나 흠집이 나고, 새롭게 조성된 화단에는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일부 주민들에 의한 문화조형물 훼손행위와 쓰레기 투기행위를 감시하고 자율적으로 조형물을 관리할 군민 모니터를 지정, 운영에 나선다.
모니터는 읍 시가지 내 업주들로 이뤄지며, 업소 앞의 조형물과 화단을 관리하게 된다. 현재 설치돼 있는 28개의 조형물에 모니터가 각 1명씩 지정돼 보호에 나선다.또한, 군민들에게 조형물 보호와 쾌적한 간선도로 유지, 질서 있는 주정차 등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새롭게 탄생한 테마거리를 보전키 위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아울러, 일부 조형물에서 발견된 오?탈자와 부자연스런 문맥은 남해문화원과 향토사학자의 고증을 거쳐 보완작업을 하고, 빛이 바랜 조형물은 시공업체의 하자처리를 통해 일괄 수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혈세로 태어난 테마거리의 조형물이 일부 몰지각한 군민들에 의해 벌써부터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읍 시가지가 전국 최고의 모범적인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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