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이상기후로 발생하는 지역 간 강우편차 및 가뭄상습지역 급수난 해소를 위해 저수지 등 수리시설 개보수, 용수개발 등을 영농기 전에 조기 추진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우선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임진강수계와 이천백신지구 농촌용수 개발사업 2개소(8,383ha)와 지표수 보강개발사업 4개 시군(이천, 김포, 파주, 연천) 9개소(1,237ha), 수리시설개보수 사업 등 부분급수가 가능한 공정을 우선 시공한다. 이와 함께 가뭄 대비 용수개발사업 대형관정 21공(188ha)은 15억 원을 투입 3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물 부족 예상지역을 분석해 1단계(우려)는 저수지 담수율 제고, 논물가두기 추진하고 관정, 양수장비, 하천수 유입 배수로 등을 정비완료한다. 2단계(확산)는 한국농어촌공사와 본격적인 가뭄극복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가뭄극심지역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일손 및 양수장비를 지원하는 단계적 용수확보대책도 추진한다.

아울러 2~4월에는 도, 시·군, 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도내 수리시설, 지하수관정, 양수장비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결함이 발견된 농업시설 및 장비는 영농기 전에 정비해 원활한 용수공급이 가능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올해 1월말 기준 도내 수리시설 및 관정·양수장비는 저수지 361개소, 양·배수장 557개소, 방조제 53개소, 관정 1,651개소, 취입보 1,158개소, 집수암거 293개소 등 모두 4,073개소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강수량 및 저수지 저수율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시·군 또는 농어촌공사 별로 추진하는 안전영농 급수대책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올해 봄 가뭄 대비 안정영농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