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의 반짝임(냉광)을 지켜볼 수 있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는 가운데 청원 소재 낭추골 현장체험학습원이 오는 20까지 매일 저녁 8시 반딧불이 체험행사를 연다. 지난 2005년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이기열 박사로부터 사육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낭추골현장체험학습원(이하 낭추골)은 사육 및 판매보급에 나서, 가정에 보급하는 한편 해마다 6월이면 반딧불이의 불빛을 감상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이 달, 매일 밤 8시 낭추골에 모여 저녁8시 30분부터 한 시간 가량 낭추골 반딧불이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체험관찰 시 유의사항 청취를 첫 순서로 애반딧불이 서식지를 둘러본 후 야외 계곡과 숲에서의 애반딧불이와 파파리반딧불이의 반딧불 체험이 이어진다.
충북 청원군 낭성면 추정리 소재 낭추골은 성공적으로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을 이루어낸 곳으로 온실 서식장과 숲과 계곡에서 수많은(수천마리)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낭추골현장체험학습원은 지난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반딧불이의 발광을 이용한 X-mas트리 장식이 가능한 연구를 시작하고 금년 겨울 애반딧불이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트리 상품 연구도 추진 중에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반딧불이는 생물의 '발광' 즉 루시페린이라는 물질이 체내 효소작용으로 산화를 하면서 빛을 내게 된다. 열을 동반하지 않는 이유로 '냉광'이라고도 불리며 이 불빛은 성적인 신호로 수컷은 배의 5-6마디째 마디의 2마디에서, 암컷은 5째 1마디에서 빛을 내는데 수컷이 내는 불빛은 암컷보다 두배 가량 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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