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오 네이버지도지역실장과 고기연 산불방지과장이 협약서명을 교환하고 있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이 네이버 주식회사(대표 김상헌)와 지난 21일 오후 4시, 서울 산림비전센터에서 산불조심기간 중 등산로가 개방되는 구간의 웹 지도 서비스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산불조심기간 중 개방 또는 폐쇄되는 등산로에 대한 웹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그동안 대부분 관보 등 문서로만 고시돼 국민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알지 못함에 따라 발생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산림부서는 산불방지를 위해 보다 효율적인 입산객 통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산림청은 금번 서비스를 위해 소속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및 국립공원관리공단 유관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등산로 정보를 작년 11월까지 전산 도면화했다. 이어, 올 초 개방·폐쇄 정보를 입력하여 검수 작업을 완료했다.

양 기관은 산불예방을 위해 네이버 지도에 표출이 가능한 컨텐츠를 발굴·제공하고, 산림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등산로 등 숲길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그리하여 늘어나고 있는 산림문화·휴양 분야의 웹서비스를 확대해갈 계획이라는 것이다.

김현수 산림보호국장은“산림 관련 정보를 정부 3.0시대에 걸맞게 공유·개방함으로써 국민들이 산을 찾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산불방지 등 산림정책의 공감도를 제고해갈 계획”이라고 전하며, “향후 세부과제의 발굴·이행을 통해 협약이 알찬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