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청장 정승)가 영양정보 접근에 있어 취약할 수밖에 없는 다문화가정 수유부를 위해 영양·식생활 가이드를 제작·배포하겠다고 밝혔다.

금번 자료는 지난 '12년도 우리말로 제작한 ‘건강한 모유 수유를 위한 영양·식생활 실천가이드’를 중국어, 베트남어로 번역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수유부 영양관리의 중요성, 건강 모유수유를 위한 강조 영양소, 올바른 균형 식생활 및 7가지 건강 생활습관 정보 등이다.

식약처가 특히 강조하는 바, 수유부에게 추가로 필요한 하루 에너지 권장량은 모유 생산을 감안한 320kcal로서, 권장 섭취량에 비해 너무 적게 섭취하는 경우 모유 생산이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아기의 성장 발달을 위해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모유를 생산하려면 에너지, 단백질, 철, 칼슘, 엽산 및 수분의 충분한 섭취가 권장된다.

흡연, 음주를 삼가고 카페인 역시 과다 섭취할 경우 아기가 짜증을 부리거나 잠을 못잘 수 있다. 3~4개월 미만 아기는 체내에 카페인이 축적되므로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기준인 400m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향후에도 식약처는 전 국민이 건강한 영양·식생활 환경을 누리도록 소외계층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생활밀착형 영양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임을 밝혔다.

해당 자료는 254개소의 지역보건소, 전국 214개소의 다문화지원센터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온라인에서는 ‘생애주기 영양관리 정보관’ 홈페이지와 다문화가족지원 포털 ‘다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