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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폐기물, 현 시점과 미래를 들여다본다녹색소비자연대, ‘식품폐기ZERO 토론회’ 가져
신동훈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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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27  15: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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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소비자연대는 27일 용산역 itx3회의실에서 '식품폐기ZERO 토론회'를 가졌다.
식품폐기물 어떻게 줄여나갈 것인가?

현재 식품폐기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10일 영국기계엔지니어학회(IMech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음식의 절반가량인 약 20억 톤이 식탁에도 오르기도 전에 버려지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 주범은 ‘원 플러스 원 상품, 불필요할 정도로 엄격하게 제한된 유통기한, 그리고 겉으로 보기에 완벽한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 등이었다. 사실 생산되는 야채 및 작물의 30%는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외적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이유로 수확조차 되지 않고 있다.

FAO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물의 1/4(약 550㎥)이 버려지는 식량의 생산을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이때 발생되는 온실가스는 연간 490억 톤에 달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경부에 따르면 곡물 자급률이 28%에 불과함에도 버려지는 식품의 규모는 연간 25조원에 달하며, 폐기되는 식품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885만 톤, 에너지 낭비는 88억kw/h에 달한다.

이에 녹색소비자연대에서는 이런 사회적 심각함을 인식하고 지난 4월 이마트와 식품 폐기물 줄이기 MOU를 맺고 식품폐기물 줄이기 캠페인을 열었다.

지금까지의 캠페인 실적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고자 27일 용산역 itx3호실에서 ‘식품폐기ZERO 토론회’를 열게 되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유통단계에서의 식품폐기물 감량 유도, 효과적인 식품폐기물 감량방안 및 로컬 푸드 소비활성화를 논의하고, 각계의 의견수렴을 듣는 자리가 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에 앞서 녹색연대 주은숙 팀장은 이번 식품폐기ZERO 캠페인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약 천여 명의 이마트 내방고객들의 식품구매, 보관, 폐기양식을 조사하고 소비촉진 캠페인 사업추진실적을 소개했다.
 
박인례 공동대표는 천여 명의 설문조사 내역과 이걸 토대로 유통, 소비지에서 농식품 폐기물 줄이기를 위한 실천운동방향과 정책대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유통의 역할 강화, 못난이 농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강화, 식품보관방법에 대한 소비자교육 활성화, 농산물 및 포장 규격의 다양화를 시사한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어서 토론회가 이어져 각계의 대표들이 나와 각각의 입장과 앞으로 모색할 방향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었다.

   
▲ 토론회 진행 모습
먼저 정윤희 한국소비자원 책임연구원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점에 대해 말하면서 "앞으로 유통기한보다는 소비기한으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힘주어 말했다.

다음으로 이경택 이마트 부장은 “이번 캠페인 추진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더욱 못난이 상품들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새롬FN 이사는 “일인가구들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이 소량화, 다양화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며 “이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개발과 소포장 활성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조선행 경기녹색소비자연대 대표는 “유통업체에서 여러 품질들이 전시·판매하고, 식품유통단계에서 폐기물 줄이는 방안에 대해 더욱 심도 있는 검토가 있었으면 한다” 는 바람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김성숙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이사는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폐기되는 식품들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엄청나다” 며 식품폐기물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한, “생산부터 폐기까지 친환경적으로 전 과정의 전환이 지속과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성임 프리랜서기자는 “유통업체에서 포장하는 것들이 포장이 비효율적으로 과대포장된 것이 많아 버리는 경우가 많다” 며 개인을 위한 소포장으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또한, “못난이 식품들의 가격이 정상가의 70~80%라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고 왜 이렇게 비싸게 파는지 의문”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궁은 명지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이제는 앞으로 미래에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초점을 두어 토론을 진행했다. “생산·유통·소비까지 전 단계에 LCA(Life Cycle Assessment)를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분석해 통계화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환경부 등  범부처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식품 생산과정에서 폐기물을 줄이는 사전예방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고 지속가능한 사업들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마치며 김인례 공동대표는 “참석해주신 모든 패널들께 감사인사 드리며, 앞으로 지역 녹색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 토론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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