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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문화
인쇄ㆍ재화업자들, 발암물질 속에서 근무심상정 의원, “실태조사 결과 벤젠ㆍ톨루엔ㆍ노말헥산 다량 검출”
김남술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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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25  11: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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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지역 인쇄제화업종 작업장에 유해화학물질의 오염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심상정 의원은, “성동구 인쇄제화업종 작업장에서 1급 발암물질 벤젠, 신경독성물질 톨루엔, 하반신 마비 유발물질 노말헥산이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건강한일터안전한성동만들기 사업단’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서울 성동구 지역의 인쇄제화업종을 대상으로 세척제 노출 실태와 작업환경 실태조사 및 건강증상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분석대상 51개 제품 중 총 37개 제품에서 벤젠이 검출됐다.

또한 톨루엔은 33개 제품에서, 노말헥산은 22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제품별 독성물질 평균 검출율이 50% 이상인 것이다.

이 중 톨루엔의 경우 일본에서는 그 위험성 때문에 디클로로메탄으로 교체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으며, 평균 함유량도 5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23개 사업장에서 환기시설 중 국소배기장치가 설치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으며, 창문이나 팬 정도만 있는 사업장도 17곳에 불과하다.

또한 유독성물질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해주는 최소한의 장비인 호흡보호구 착용률 또한 8%에 그쳤고 장갑마저 58%의 노동자만이 착용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고 일하는 노동자가 34%나 차지했다.

이와 관련 심상정 의원은 “한국의 인쇄제화노동자들이 독성물질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며, “이대로라면 일본의 사례에서 확인된 것처럼 담관암을 포함한 직업성 암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인쇄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담관암’이 집단 발병하는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심 의원은, “정부는 노동자들의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안전용 산업 세척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발암 세척제 사용에 대한 직업성 암 발생현황을 조사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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