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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제2음식물자원화시설’로 음식물 처리 해법 제시환경개선 효과에 연료생산, 시민부담도 줄여 ‘1석 3조’
김광운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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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08  14: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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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가 총 사업비 691억원을 투입해 서구 치평동 제1하수처리장내에 건설한 제2공공음식물자원화시설이 일일 300톤 처리용량으로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지난 3일로 1개월이 지났다.

 최근 본격적인 더위로 여름과일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음식물류폐기물량도 늘고 있지만 제2공공음식물자원화시설은 일일 150톤을 처리하는 광산구 동곡동 제1공공음식물자원화시설과 함께 광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 전량을 공공시설에서 처리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2공공음식물자원화시설은 각종 문제 발생시에도 안정적으로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2공공음식물자원화시설은 하루 300톤의 처리용량을 8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처리용량에 여유가 있고, 3계열로 나누어져 있어 1계열이 고장 또는 수리시에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

 또 고품질의 사료를 확보하기 위해 가열 멸균기와 건조기로 이원화해 100℃ 이상에서 2시간 이상 멸균, 건조해 각종 유해물질을 살균처리하고, 음폐수를 55℃에서 혐기성 소화시키는 고온 소화공법을 도입해 타 지자체들이 대부분 사용하는 중온소화공법(35℃)에 비해 처리시간을 단축하고 처리 효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발생하는 고품질의 사료는 생산 전량을 무상으로 공급해 국제곡물가 상승에 따른 축산업계에 사료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음폐수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연료도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부터 시행된 음폐수 해양배출 금지로 인해 음폐수 처리설비를 갖추지 못한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위탁처리에 적지 않은 비용을 내고 있으나, 이 시설은 음폐수를 혐기성소화 처리과정을 거쳐 폐수농도를 낮춰 제1하수처리장에 연계처리함으로써 하천에 부담을 주지 않고 혐기성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자체 연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 사료화와 혐기성소화의 복합공정은 전국적으로 성공사례가 없는데 반해 제2공공음식물자원화시설은 현대건설(주)과 지역업체인 남광건설(주)의 순수 국내기술로 3개월간의 신뢰성 시운전을 통해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다고 입증 받은 공법으로 타 시설과 차별화되고 있으며 준공 후에도 정상 가동되고 있다.

 최신식 악취제거 설비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 점도 특징이다. 제2공공음식물자원화시설은 악취의 근본적인 저감을 위해 관리동을 제외한 자원화시설 전체를 지하배치 및 밀폐구획하고,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했다.

 악취는 농도별로 분리포집하여 처리방법을 달리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악취를 제거하고, 축열식 연소장치를 처리 용량보다 25% 늘려 시공하는 등 완벽하게 악취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악취감지기를 설치하고 상시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게 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고려해 설치했다.

 특히 제2공공음식물자원화시설은 시민들의 부담을 줄였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다. 기존 민간음식물자원화시설은 톤당 처리 수수료가 6만4,880원이었으나 제2공공음식물자원화시설은 톤당 처리 수수료가 4만5,000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민 1인당 2,160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음폐수 해양투기가 전면금지 되면서 대부분의 지자체가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지 못해 시민에게 피해를 준 반면 광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제2공공음식물자원화시설을 계획하고 지역민들의 협조로 타 지자체에서 겪었던 경제적·환경적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었다.

 광주시의 우수사례가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의 공무원들이 방문·문의하는 등 벤치마킹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타 지자체는 음폐수 해양투기 금지로 음식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광주시는 2007년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결과 음식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광주의 환경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정부 에너지 정책 부흥에도 기여하는 등 음식물 처리에 대한 해법을 광주시가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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