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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맞아 구조 후 치료된 야생동물 방사 이영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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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소장 김종택 교수)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2007년 5월 23일(수) 오전 10시 홍천군 북방면에 위치한 강원대학교 학술림에 그동안 구조하여 치료 후 돌봐오던 야생동물을 방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방사에는 강원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 소장인 김종택 교수와 강원도 환경정책과 전택춘 과장, 윤종성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춘천시지부장 등이 참여하였으며 천연기념물 324-2호인 수리부엉이 4마리를 비롯하여 솔부엉이, 큰소쩍새, 올빼미, 뻐꾸기, 호반새 등 총 9마리의 야생동물을 방사하였다.
방사될 야생동물은 상자에 따로 가두어 안전하게 이동시켰으며 서식환경이 양호하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산 속 깊은 곳에 방사를 실시하였다.
이날 방사된 야생동물 중에는 지난 1월 교통사고로 날개와 눈을 다쳐 생명이 위험했던 올빼미가 건강한 모습으로 날갯짓을 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남산면 방하리에 거주하는 신준식 씨는 강원대학교를 찾아 자신이 7년간 키워오던 거위 한 쌍을 연적지에 방사하기도 했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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