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10월 지구온난화 라는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시의 역할을 논의한 '2011 UEA 광주정상회의' 개최 이후 2년 만에 '2013 UEA 정상회의'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개최된다.

 UEA 사무국과 샌안토니오시 및 국제자매도시연합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유엔환경계획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 지속가능한 관계'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13 UEA 샌안토니오 정상회의'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등 25개국 180여 도시의 시장 및 대표단 500명 이상이 참가를 신청하여 성공 개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 'UEA 광주정상회의' 이후 그간 UEA 사무국이 추진해온 성과를 발표하게 될 이번 정상회의에 UEA사무국에서는 '도시온실가스 예측·진단 프로그램'을, UNEP에서는 '도시환경평가지표'를 발표하고, UNFCCC(기후변화협약)는 '도시계획적 도시CDM 현황'을, 월드뱅크에서는 '저탄소 도시개발 프로그램' 발표 등 국제기구들의 참여로 '도시환경평가지표' 및 '도시CDM' 개발에 대한 성과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UEA 사무국에서 발표하는 '도시온실가스 예측·진단 프로그램'은 UEA 회원도시에의 적용을 넘어 전세계 도시들의 환경개선과 도시가 주도하는 온실가스 감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핵심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금번 정상회의는 국제자매도시연합의 57차 연례총회와 공동으로 개최되어 저탄소 녹색도시를 위한 지속가능한 관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UEA 회원도시 대표들을 비롯,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훌리안 카스트로 샌안토니오 시장, 에드윈 M.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 세이시 고야마 일본 구마모토 시장, 마가리타 아렐라네스 멕시코 몬테레이 시장 등이 본 회의에 참석하여 환영사 및 축사를 하게 된다.

 금번 샌안토니오 정상회의에서 강운태 시장의 제의에 따라 UEA, 샌안토니오시 및 SCI가 공동으로 금번 회의의 주제인 '지속가능한 도시 & 지속가능한 관계'에 대한 이니셔티브가 담긴 '샌안토니오 선언문'이 채택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UEA는 북·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의 회원도시를 대거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UEA사무국이 개발하는 도시CDM 및 도시환경평가지표 등을 전세계에 널리 보급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샌안토니오시 매리 해머 지속가능국장은 "UEA 사업을 이렇게 널리 확대 보급할 수 있게 된다면 대단히 전향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3 UEA 정상회의를 유치한 훌리안 카스트로 시장은 "샌안토니오시는 도시환경협약, 그리고 이에 따르는 약속을 지켜나가는데 있어 세계 전역의 녹색도시와 함께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UEA 정상회의를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며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해왔다.

 아울러 정상회의 전후인 11일과 13일에는 샌안토니오시의 대표적인 친환경 우수시설을 탐방하는 투어가 마련되어 있어, 각국에서 참가한 UEA 및 SCI 회원도시 대표단에게 선보이게 된다.

 끝으로 강운태 시장은 "2년전 광주에서 UEA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도시 주도의 온실가스 감축체제인 도시CDM의 개발과 세계도시 적용에 대한 회원도시 간 합의가 있었는데, 국제환경기구와 함께 개발성과를 발표하고 논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UNEP, UNFCCC, World Bank 등 국제기구들과 함께 도시CDM을 세계 도시에 적용하는 새로운 국제 환경질서를 열게되면 광주가 도시CDM 창안도시, 환경선도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면서 기후변화 대응방안 등 국제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