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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면 감계지구 생태도시(Eco-Town) 조성 채민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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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환경수도 창원만들기의 일환으로 감계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인간과 자연이 조화된 생태도시(Eco-Town)로 조성한다.
감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북면 감계리 일대 108만9,085㎡에 대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도모하고, 지역균형발전 및 부족한 주거용지 확보를 위해 세대수 6,911세대, 인구 2만2,115명을 수용 가능한 규모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04년 말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되어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개발계획(안) 수립 공람 및 공청회를 거쳐 2006. 10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되었고, 현재 개발계획에 대한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해 완료 시점에 있다.
올 하반기에 실시계획인가 및 환지예정지 지정을 마치게 되면,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해 201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번 감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환지방식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택지개발 방식과는 달리 생태적 계획개념을 도입해『환경수도에 걸맞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미래지향적 생태도시』로 조성되는데, 계획 중인 생태도시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도로 : -보도는 지구 내 6m이상 모든 도로에 보행자 도로를 설치하고, 횡단보도는 고원식 횡당보도를 설치해 차량 위주의 교통체계를 보행자 위주의 체계로 바꿔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한다.
자전거도로는 지구 내 아파트, 학교, 공원, 하천 등을 연결하는 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통환경 개선 및 대기오염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녹색교통환경을 조성한다.
에코브릿지를 설치해 도로에 의해 단절되는 녹지를 연결,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가 훼손 및 파괴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공원·녹지 : -공원은 지역특성에 맞도록 자연친화적 테마공원을 조성해 도심속에 생태 숲 조성 및 휴식·체육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비오톱을 설치해 도심 내 단절된 생태계를 연결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하천 : -기존 이·치수 측면에서의 하천정비에서 탈피해 환경·친수적 측면에 중점을 둔 친환경 하천정비공법을 도입,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해 생태관찰이 가능한 수변 휴식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하천변 경관녹지 조성과 제방 도로의 녹도화 등을 통해 수변 산책로 및 조깅코스를 조성해 쾌적한 수변 운동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공동주택용지 : -공동주택용지에는 평균층수 개념을 도입해 성냥갑 같은 획일적인 배치형태에서 벗어나 판상형과 탑상형 등의 조화로운 배치를 통해 통풍축 및 일조권 확보가 가능하고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생태면적율 적용 : - 환경부에서 2008년부터 적용 예정인 생태면적율을 공동주택용지 및 학교·공공청사·복지시설에 적용해 옥상 및 공공공지를 녹화하고, 담장 대신 녹지 및 공공조경을 조성하며 아파트단지 내 지상주차장을 없애고 녹지 및 실개천 등 생태공간을 조성, 자연 생태적으로 건강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감계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토지이용계획상 공원·녹지율 24%에 공동주택 및 학교,공공청사,복지시설 등에 생태면적율을 적용할 경우 지구 내 50% 이상의 녹지율 확보가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업용지·공공청사·초,중,고교,복지시설 등이 조성되고 현재 추진 중인 2020년 도시기본계획이 실현되면 베드타운형 신도시가 아닌 자족 기능을 확보한 신도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감계지구의 입지적 여건은 북쪽 조롱산이 서쪽에는 작대산과 천주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고, 소계~북면간 도로 개통으로 창원의 기존 시가지와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하며, 남해고속국도 북창원 IC로부터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 또한 매우 우수하다.
창원시는 이번에 추진되는 감계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친환경적인 생태도시(Eco-Town)로 조성하는 것을 시발점으로 향후 읍면지역의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생태적 계획 개념을 도입·적용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생태면적율이란 녹지, 하천, 근린공원 등 공공공원 및 녹지를 제외한 가용지를 대상으로 하는 자연지반녹지, 옥상녹화, 투수포장 등 가중치를 산정한 자연순환 기능의 비율(2007년도 시범적용, 2008년 전면 시행 예정)을 말한다.
<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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