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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선(33·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씨는 지난해 3월 야인시대캠핑장 문화동산 텃밭을 네이버 애솔나무까페 숲체험모임에서 함께 신청해 분양을 받았다. 텃밭에 퇴비를 넣고, 갈고, 돌을 골라내고 모종과 씨앗을 받아 상추, 가지, 고추, 호박 감자, 고구마, 시금치, 방울토마토, 삼색파프리카, 열무 등 다양한 채소를 직접 키웠다. 이렇게 키워진 '무농약 채소'는 이제 15개월이 넘은 둘째아이 현진이'무농약 이유식'으로 태어났다.
김 씨의 정성으로 키운 채소는 또래친구 엄마의 '무농약 이유식' 재료가 되었다. 텃밭이 이웃을 만드는 소재가 되었다. 김씨는 "무농약 이유식 덕분인지 지금은 채소가 들어간 반찬을 더 잘 먹는다"고 말했다.
6살이었던 첫째 현우는 텃밭에서 돌을 골라낼 때도 열심이었고, 스스로 심은 고추 모종에 열심히 물을 주고 가지나 상추, 방울토마토도 제법 잘 땄다. 김 씨는 "텃밭은 아이의 채소 거부감을 줄이고, 이웃과 나누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두 아이 엄마 김 씨처럼 도시에서 자연을 느끼고 직접 채소를 키우는 '시민텃밭의 주인공, 도시농부'를 모집한다.
부천시가 야인시대캠핑장 시민문화동산(부천시 원미구 상동)과 도시농업체험장(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청소년수련관 앞)에 위치한 어르신과 어린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텃밭을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텃밭은 야인시대캠핑장 시민문화동산 3천300㎡, 춘의동 도시농업체험장 1만4천713㎡ 등이다. 또한 시는 심곡2동주민센터와 오정동주민센터, 위치이동이 가능한 상자텃밭과 경로당 상자텃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천시 영상문화단지 내에 위치한 '야인시대 캠핑장 문화동산'은 이번 달 25일부터 다음달 24일(일)까지 200구좌의 도시텃밭을 분양한다. 분양금액은 1구좌 당(5평/16.5㎡) 6만 원이다. 또한 분양대상자에 한해 모종 및 씨앗을 지급하며 농기구 공동사용 및 텃밭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문화동산은 4월 13일 시농제 및 도시농부 나눔잔치를 시작으로 단체텃밭, 가족텃밭, 실험텃밭, 허브정원 등이 시민의 손길로 조성된다. 사회적기업과 연계하여 도시농업과 관련된 다채로운 커뮤니티 체험이 제공된다.
도시농업체험장(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청소년수련관 앞)은 대상별로 시민농장, 실버농장, 어린이 대상의 고구마농장으로 구별해 분양한다.
가족과 함께 텃밭 농사를 체험하고 안전한 무공해 채소를 생산할 수 있는 영농체험을 제공하는 춘의동 일대의 시민농장은 오는 25일부터 28일(17:00)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분양금액은 1구좌 당(4평/13.2㎡) 6만 원이다. 관련 문의는 녹색농정과으로 하면 된다.
65세 이상 어르신 130세대를 대상으로 분양하는 실버농장은 시민농장과 신청일정과 방법은 같으며, 분양금액은 1구좌 당(4평/13.2㎡) 4만 원이다. 고령화 사회에 어르신이 텃밭을 가꾸면서 건강도 챙기고 사회활동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실버텃밭은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텃밭 농사를 체험하고 어린이대상 현장 체험학습장을 제공하는 고구마농사체험대상은 100가족으로 관내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역시 시민농장과 신청일정과 방법은 같으며, 금액은 1만원이다.
이외에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2동주민센터의 옥상텃밭, 오정구 오정동주민센터의 테마가 흐르는 농촌교실, 여월정수장 농업공원 텃밭과 오정구 벼농사체험, 관내 이동이 자유로운 상자텃밭과 경로당 상자텃밭 등 다양한 시민체험 도시농업 프로그램이 운영예정이다.
부천시 녹색농정과 이왕재 과장은 "4월이 되면, 부천시민은 텃밭을 통해 도시농부로 다시 태어난다"며 "부천시민이 자연을 느끼고 직접 채소를 키우는 기쁨을 함께 느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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