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청주협의회 녹색기반위원회(위원장 이재은)는 지난 22일 협의회 회의실에서 “청주시 버스전용차로제 문제점은 없나?”를 주제로 10여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철완 녹색수도추진단장은 토론에 앞서 청주시의 주요 녹색교통정책의 추진현황을 설명하였으며, 특히 버스전용차로 도입과 관련한 배경과 운영방안, 효과 및 문제점 등을 과감 없이 설명했다.

 토론에 참석한 위원들은 청주시가 하루라도 빨리 사람중심,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에 다함께 공감을 하였고, 한발 더 나아가 버스전용차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홍보방안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하였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버스전용차로제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을 하면서도 시민들의 이해와 동참을 얻어낼 만큼 청주시가 충분하게 홍보를 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많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재은 위원장(충북대 행정학과 교수)은 버스전용차로제 도입으로 자가용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오히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하민철 위원(청주대 행정학과 교수)은 공사 착공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청주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직접적이고 집중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밖에도 많은 위원들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홍보방안을 제시하였다.

 이에 박철완 단장은 IBM 스마트 시티 챌린저팀에서 제안한 ‘녹색교통 효과 시민홍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시민 곁으로 발로 뛰며 찾아가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