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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시련속에 큰 아름다운 학교
김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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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5.07  0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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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1986년 강원도지사의 표창을 받을 정도로 아름다운 학교였다. 그런데 2002년 8월 31일 태풍 루사로 인해 하루아침에 학교는 그야말로 폐허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학교의 내·외부 환경이 열악하게 되자 학구 내의 아이들조차 인근 읍내로 전학을 가버리는 일까지 벌어져 2004년엔 20여명의 아이들만이 남게 되어 학교가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그래서 학부모, 교직원, 지역 동문들이 함께 모여 뜻을 한데 모아 학교 살리기 운동을 시작했다. 수해복구 과정에서 학교 구성원들이 하나되어 적극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교육청의 협조를 얻어내었으며, 2003년에는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 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 숲 가꾸기 대상학교로 선정되어 3년 간 기술적·물적 지원을 받으면서 지금의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지난 3년 간에 걸쳐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에 모두 1억 4,930만원이 투자되었는데, 세부 투자액을 보면, 학교자체 투자액 800만원, 외부 지원액 양양군청 3,000만원, 속초양양교육청 4,700만원, 원주국토관리청 3,000만원, 생명의 숲 3,000만원, 양양 양수발전소 350만원, 원주 평원초 80만원의 예산이 투자되었다.
위와 같은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태풍 루사로 폐허가 되었던 본교는 운동장 전체를 파란 녹색 잔디를 깔아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 놀게 되었으며 학교 주위는 온갖 종류의 나무와 꽃들로 가득 찬 숲이 조성되었고, 운동장 한 쪽에는 아담한 생태연못을 설치하였고, 또한 야생화 단지와 학교 뒤편의 건강의 길, 야외 무대 등이 조성 및 설치되어 학교가 마치 공원처럼 변모되어 이제는 휴일이면 인근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정도로 아름다운 학교가 되었다.
이런 아름다운 학교 숲 조성을 바탕으로 본교는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하여 아름다운 학교의 내실을 기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첫째, 아름답게 가꾸어진 숲을 지속적으로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둘째, 공원화된 학교 숲을 이용해 숲 체험 프로젝트 학습으로 다양한 현장 숲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셋째,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21세기 정보화·세계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넷째, 방과후 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사물놀이, 설장구, 미술, 리코더, 단소, 영어, 동시 지도로 학생들의 소질을 계발하고 신장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아름다운 학교 숲 가꾸기 활동을 통하여 학교의 외부 환경을 변화시키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운영을 통하여 교육과정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동문들이 뜻을 모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교가 되살아나 2007년 3월에는 4학급 39명으로 학생수가 증가하였으며, 현재 방과 후 학교 운영으로 월요일에는 사물놀이와 설장구, 화요일에는 미술, 수요일에는 단소, 목요일에는 영어, 금요일에는 동시를 지도하고 있으며, 두레 학교 운영으로 매주 목요일에는 한남초, 상평초, 오색초, 공수전분교, 현서분교가 상평초등학교에 모여 13:20-15:00분까지는 자체강사를 이용하여 특별활동 부서(11개 부서) 리코더, 오카리나, 로봇교실, 발명교실, 수학교실, 칼라믹스, 한자교실, 세밀화 그리기, 만화 그리기, 배구교실, 종이 자르기 공예를 운영하고 있으며, 15:00-16:30분까지는 외부강사를 이용하여 6개 부서로 댄스 스포츠, 음악 줄넘기, 중국어, 칼라믹스, 미술, 도자기 공예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월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요자 중심의 학교 교육과정 운영으로 본교는 계속 학생수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우리 학교 아이들은 더 이상 시내 큰 학교를 부러워하지 않게 되었으며 오히려 인근 읍내에서 우리 학교로 일부러 전학을 오는 일이 벌어지게 되어 교실이 모자라는 즐거운 걱정을 할 정도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희망의 학교가 되었으며, 2006년 12월 8일 아름다운운동본부에서 주최한 전국아름다운학교 최우수상을 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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