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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발전 저해하는 노점상이용 인제 그만 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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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로 시민들이 고양에서 사는 만족도가 어느 도시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작년에는 뉴스위크지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10대 도시로 꼽힐 정도로 활기차고 발전하는 도시이다.
따라서 시는 이에 걸맞은 품격도시를 만들고자 4대 기초질서분야인 불법 노점상 및 불법 노상적치물, 불법 주정차 및 불법 광고물을 정비함으로써 법과 질서가 잡히고 깨끗한 도시환경 정비 및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휴식공간인 호수공원 주변 등에 만연해 있는 불법 노점상 및 불법 광고물 등으로 말미암아 시민들은 사고 위험에 항시 노출돼 있어 이에 대한 경고장 발부 등 꾸준한 홍보와 계도 활동을 펴 왔다.
하지만, 시민보호를 위해 광장에 설치한 차량진입 방지용 방차석이 훼손되는 등 공원광장이 노점상의 불법점유로 말미암아 시민휴식공간의 기능을 상실하여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시는 시민이 피해가 늘고 불법이 더욱 양산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강력한 행정대집행을 예고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자 지난 30일 오전 9시 고양시청 앞에 모인 350여명의 노점상 및 전노련 소속 회원은 시장면담을 요구하며 시 홍보 게시판 유리창을 깨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에 유리를 던지는 등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 이 날 시위 과정에서는 경찰관 등 15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시위 현장을 바라보던 고양시의 관계자는 “노점을 저소득층의 생계수단이라는 인식과 노점행위를 불법으로 보지 않는 시각이 있고, 전노련을 중심으로 차츰 조직적, 폭력화하며 강하게 반발하여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공권력을 투입하여 강력하게 단속을 하지만 시민들이 앞장서서 노점상 이용 안 하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불법을 막는 지름길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위를 바라보는 한 시민은 “오늘 노점상들의 시위 모습을 보면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생계가 어려워 거리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기업형 노점상의 횡포를 보는 것 같다.”라며 씁쓰레했다.
시는 앞으로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발생하더라도 불법 행위가 근절되도록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고 사랑과 신뢰받는 품격 높은 행복도시 건설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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