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하여 도시민에게 체험과 휴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양한 농어촌 체험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고금 청학동마을이 제1호로 신지 울모래, 청산 느림보, 노화 석중마을 등 4곳을 차례로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고금 청학동체험마을은 금년 여름방학에 맞추어 바지락 캐기, 낚지 잡기, 숭어 훌치기, 재래식 김 뜨기 및 쌈 채소 수확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신지 울모래마을에서는 특산품인 비파를 이용한 체험과 갯벌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사십리해수욕장과 인접하여 피서철에 인기가 많다.

또 섬 전체가 관광지인 청산도의 느림보마을에서는 구들장 논 탁본뜨기, 조개 공예, 슬로푸드, 어촌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최근에 지정된 노화 석중마을은 갈대, 조 등을 이용한 천연염색, 연 공예, 갯벌체험을 준비하고 올 여름부터 체험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청정해역 완도의 체험마을은 자연을 눈으로 즐길 뿐만 아니라 몸소 체득하는 기회를 통하여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방학기간 중 가족단위 체험지로 안성맞춤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을 방문한 체험객의 이용 만족도 제고와 도시민 체험객이 많이찾아올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문을 희망하는 체험객은 △고금 청학동마을 010-5494-4544 △울모래 마을 010-6487-4334 △청산 느림보마을 554-6969 △노화 석중마을 010-9096-549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