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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대책비 38억원 긴급 배정저수지 파내기·둠벙 조성 등 농업용수 개발 사업비에 활용
이경옥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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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26  14: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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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바닥을 들어내고 있는 저수지 파내기(준설)와 아직 모내기를 하지 못한 논의 용수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가뭄대책비 38억원을 가뭄 피해지역에 긴급 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현재까지 도내 저수율이 46%로 예년(66%)에 비해 크게 부족하고 30% 미만 저수지도 317개로 늘어남에 따라 우선 고갈된 저수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파내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아직도 모내기를 마치지 못한 논이 236ha에 이르고 밭작물도 6월 말까지 흡족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작물의 시들음 면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 중턱에 저류지(빗물 저장소) 둠벙 등 용수원 확보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가뭄이 심각하여 모내기를 하지 못한 곳은 신안 123ha, 영광 23ha, 해남 35ha, 장흥 10ha 등으로 4개 지역에서 도 전체 면적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오는 7월 5일까지 모내기 작업이 어려울 경우 대체작물 재배를 권장키로 했으며 주민·공무원 등 3천377명의 인력과 굴삭기·양수기 등 1천349대를 지원해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배정된 가뭄대책 사업비는 전남도가 지난 12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농림수산식품부에 긴급 국고지원을 요청해 배정된 사업비로 1차분(14억원)과 2차분(24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도에서는 부족한 농업용수 개발 사업비 확보를 위해 저수지 파내기 사업비 110억원 추가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손영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용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대대적으로 저수지 파내기작업과 용수원 확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저수지 토사 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가뭄 때마다 반복되는 농작물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6월 초부터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매일 시군의 가뭄대책을 점검하고 있으며 지난 21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효율적 가뭄대책 추진을 위해 군부대·수자원공사·농협·소방본부 등에 가뭄지역 용수공급 및 장비·인력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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