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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부 공기 속 중금속 ‘WHO 기준 이하’
김종옥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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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13  10: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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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과 서산 등 도내 공업단지 밀집지역의 대기 먼지 중 중금속 평균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냉각탑 10개 중 1개에서 레지오넬라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서우성)이 지난 한 해 동안 실시한 보건·환경 분야 연구 결과이다.

‘대기 먼지 중 중금속 오염 특성 평가’ 결과를 자세히 보면, 천안과 서산지역 대기 중 중금속 평균농도는 납(Pb) 0.035㎍/㎥, 카드뮴(Cd) 0.001 ㎍/㎥ 망간(Mn) 0.038㎍/㎥ 등으로 WHO 권고기준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별로는 구리를 제외한 모든 중금속의 봄·겨울철 평균 농도가 여름·가을보다 2∼3배 높았으며, 황사가 발생했을 때는 평상시보다 2.1∼7.6배까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간 유의한 차이는 아니지만, 크롬과 구리 철의 경우 천안이 서산에 비해 1.4∼2.1배 높게 검출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 중 중금속 오염 정보를 홈페이지 및 휴대폰 문자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지역 다중이용시설에서 분리한 레지오넬라균의 동정 및 분포조사’는 지난 2010년 도내 대형빌딩과 병원, 공공기관, 목욕시설 및 분수시설 777개에서 냉각탑수와 냉·온수 등을 확보, 레지오넬라균 서식 여부를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냉각탑의 경우 대형빌딩과 병원, 호텔, 일반 건축물, 백화점, 학교 등에 설치된 520개 중 61개(11.7%)의 물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발견됐다.

유형별 검출률은 병원이 33개 중 6개 18.2%로 가장 높았고, 학교가 16.7%(12개 중 2개), 대형빌딩 12%(351개 중 42개), 백화점 11.1%(36개 중 4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수의 경우는 대중목욕탕 29%(31곳 중 9곳)와 대중목욕탕 샤워기 16.7%(30개 중 5개), 병원 수도 16%(25개 중 4개), 병원 샤워기 15.4%(26개 중 4개) 등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발견됐다.

냉수에서는 병원 간호사실 6.3%(16곳 중 1곳)와 대중목욕탕 샤워기 3.7%(27개 중 1개), 대중목욕탕 3.6%(28곳 중 1곳) 등으로 검출률이 미미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대중목욕탕 온수에서의 검출률이 높은 것은 온도와 습도가 레지오넬라균종의 서식에 알맞고, 불특정 다수의 이용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레지오넬라균은 급성폐렴과 경미한 호흡기 증상(폰티악열)을 보이는 레지오넬라증(Legionnaire’s disease)의 주요 병원체이다.

급성폐렴의 경우 발병률은 0.5∼5%에 불과하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았을 땐 사망률이 15∼30%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건강한 자연환경 보전과 도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지난해 ▲구강청정제 중 보존제 동시분석법 확립과 사용실태에 관한 연구 ▲대기 먼지 중 중금속 오염 특성 평가를 비롯해 7개 과제를 선정, 연구·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조사 결과는 책자로 발간, 학계 및 관련 기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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