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때 이른 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예년보다 일찍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서귀포시 내 전 공공기관 연간 5% 전기 절약을 의무화하고,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실천 내용으로는 피크시간대(14∼17시) 지역별로 공공기관의 에어컨 순차 운휴 및 민간보다 강화된 냉방온도를 28℃ 제한하고, 숨은 낭비 전력을 찾기 위한 공공기관 내 화장실의 손말리는 온풍기 제거, 화장실 "비데"에 대기전력차단장치 부착, 공공부문 조명 자동소등 시스템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귀포시에서는 품위유지 및 공직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연중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주민들도 평소 휘들옷 등 에너지 절약형 근무복을 입기를 바란다고 했다.

민간의 경우 대형매장, 호텔, 일반용(상업용) 건물 등 대형건물에 대해 피크시간대(14∼17시) 냉방온도를 26℃이상으로 제한하고, 피크시간대지역별 대형건물·사업장의 냉방기 순차운휴 권고했다.

또한 각 가정 및 소규모상점 에서도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켜주기를 당부했다.

<가정·소규모상점 대상 절전캠페인 주요 내용 >
- 냉방기 가동시 26℃이상 유지
- 오후 시간(14:00∼17:00) 냉방기 가동 자제
- 냉방기 가동중 문열고 영업하지 않기
-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 불필요한 전등 소등, 전기 플러그 뽑기

서귀포시에서는 에너지 대책 마련에 앞서 현재 월드컵 경기장외 6개소에서 고효율 LED조명 교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등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 휘들옷: 산·들바람처럼 시원하고 가벼운 옷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