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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이 바닷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고품질 양파 생산에 나섰다. 바닷물을 양파 포장에 뿌려주면 노균병 발생을 억제하고 양파의 구(球)를 크게 하는 등 생육촉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바닷물은 작물에 무기양분을 공급하여 토양미생물을 활성화시키고, 유기물 발효를 촉진시켜 작물의 생육 촉진은 물론 병 발생까지 억제하고, 저장성이 강한 고품질 양파를 생산할 수 있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양파 노균병 방제 시 농약대신 바닷물을 이용하여 병해를 방제하고 친환경 고품질 양파를 생산한 농가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안군 농업기술센터는 바닷물 이용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 기술을 농업인 교육을 통해 중점적인 기술보급에 나서고 있다.
신안군 임자면 정승원 농가는 2011년도에 바닷물을 뿌려 생산한 양파를 시중보다 포대당/20kg 2,000원씩 높게 판매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확하기도 전에 대형유통업체에서 시중시세보다 20%높은 가격에 3,600평에서 생산한 전량을 계약 체결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 농가는 4월 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현재까지 바닷물을 3회 살포하여 좋은 작황을 보이고 있어 인근농가에 기술을 확산하고 있다.
양파 재배에서 노균병 방제 시 농약대신 바닷물로 대체하면 연간 4만원정도/10a당 농약비를 절감 할 수 있으며, 어린 잡초까지 고사시켜 두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어 잡초방제 인건비도 절약할 수 있다.
양파는 염분에 강한 작물이기 때문에 바닷물 원액을 살포해도 맛이 좋고 품질이 향상되며, 저장성이 뛰어나 한 번 먹어본 소비자는 계속 찾고 있는 실정이다.
바닷물은 벼, 보리, 고추, 마늘, 양파, 고구마 등 각종 농작물에 살포하면 생육이 강건하게 자라 노균병과 흰가루병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양파 노균병 방제 시 바닷물을 살포할 때는 양파 줄기가 엄지손가락보다 굵어야하며, 10∼15일 간격으로 3∼4회, 10a당 200ℓ정도 살포하고, 비오기 전·후나 해질녘에 살포해야 효과가 좋으며, 수확 25일전까지 바닷물 살포를 마쳐야 한다.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조진언 소득기술담당은 "천혜의 친환경 농자재인 바닷물을 다른 작물에도 확대 사용하여 친환경 유기농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염분에 강한 양파, 고구마 등은 바닷물 원액을 바로 뿌려도 되지만 다른 작물은 바닷물에 물을 희석하여 뿌려야 작물의 피해를 막고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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