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시황이 불사약을 구하기 위해 동남동녀를 동방의 나라로 보내 구하려했던 것이 영지버섯과 자연산 산삼으로 구전된다.

이같은 신토불이 산삼 가운데 ‘산양산삼(山養山蔘)’은 자라는 산삼의 종자를 채취해 심산유곡에 씨를 뿌려 야생 상태로 재배한다.

특히 일반적인 ‘장뇌’는 줄기와 뿌리를 잇는 뇌 부분이 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만, 일반인은 구분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산삼은 그 종자를 뿌려도 싹이 잘 나오지 않으며, 땅 속에서 없어지는 경우가 많고, 자란다 해도 몇 년을 채 넘기지 못하며 썩어 없어지기 쉽기 때문에 매우 귀하다.

하지만 ‘산양산삼’은 몇년에 한번씩 다른 장소로 이식해야 잘 자랄 수 있다. 이처럼 산삼 씨앗을 채취해 파종하고, 3~5년에 한번 옮겨 심으며 재배하기 때문에 ‘산양산삼’이라 불린다.

산양산삼은 외관이 자연 산삼과 흡사하고, 약효도 자연산삼과 비슷한 효과를 갖고 있지만, 가격은 자연 산삼보다 훨씬 저렴하다.

산양산삼의 효능 허약체질에 탁월

‘산삼이야기, 불로초를 꿈꾸다’라는 모 방송을 통해 산양산삼의 주요 효능으로 다음와 같이 입증한 바 있다.

면역력의 증진, 피로회복, 기억력 개선에 효력이 있으며, 혈류개선 등을 손꼽았다.
그 이외 효능은 사포닌이 인삼의 10배, 홍삼의 4~5배이며, 암세포 성장억제에도 성과를 거뒀다.

몸이 허약한 자의 원기회복, 간기능 회복, 콜레스트롤 대사를 촉진하는 기능이 포함된다. 혈당치를 저하시키는 아드레날린과 인슐린 생성에 크게 영양을 준다고 입증했다.

좋은 산양산삼의 종류는 3년근, 5년근, 7년근, 9년근, 12년근 등으로 나뉜다. 주로 5년근 이상~9년근을 주로 사용하며, 자생지는 700m급 이상의 고지에서 자연 생육시킨다.

효과는 자연상태에서 자란 5년근 이상부터가 뛰어나며, 8월초에 잎과 줄기가 떨어지면서 그 양분이 뿌리로 가는데 이때가(환절기) 산양산삼을 복용하기 좋은 시기다.

이뿐아니라, 중국산과 구분하는 방법은 신토불이의 국내산 산양산삼이 유효하며 중국산은 효능면에서 국산보다 질과 함량이 떨어진다.

복용 대상은 어린이, 중고생, 수험생의 집중력과 지구력 강화 및 허약체질자의 체력관리를 위해 조석으로 1개월간 1일/2뿌리씩 생식하면 식욕이 좋아지고 신체의 기를 북돋아주어 발육과 학업 증진에 도움이 된다.

직장인과 허약체질로 잦은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 과로, 수면부족 등으로 피곤하고 졸음이 계속되는 만성피로에 직장인은 조석으로 1일/2뿌리씩 15일만을 마셔도 건강증진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하고 계절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체온조절이 어려운 노인층과 여성들은 감기와 여러가지 증상이 줄어든다.

16년째 산양산삼을 재배하고 있는 노정선 강원산삼 대표는 “‘산양산삼’은 비료를 안주고 거름을 주지않아도 잘 자란다.”며 “처음에는 연거푸 재배를 실패를 하다 세워 심는 기법을 개발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술회한다.

희귀한 씨앗은 100그램이나 200그램만도 1,000만원을 호가할 정도라는 노 대표는 6,7년 동안 키워야 하는 만큼 30여명의 인건비도 1년이면 수천만원이 되기에 장기적인 안목과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 거래되는 산양산삼은 10년짜리가 70,80만원에 거래되고 8년형은 1뿌리에 30만선에 거래된다.

장뇌삼이 아닌 산양산삼을 재배하며 출하와 유통 라인도 직거래로 이뤄져 다소나마 제값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은 중간마진을 배제해 가격을 4,5분의 1에 도매상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이다.

노정선 대표는 “분양 직거래로 산에서 재배되기에 단골고객에게는 산삼백숙과 현지에 대기중인 리무진까지 준비해 오지를 둘러보는 기회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과거 30대 초반 1년여 동안 횡경막을 다쳐 찾게 된 산삼 밭에서 일을 돕다 1달후에 당시 60대 몸에 가까웠음에도 30대로 건강을 되찾자 산삼의 진가를 알게 돼 이제는 산삼과 지내게 됐다.

횡성군 산지에서 농사를 겸하며 직접 산양산삼을 거래하고 있는 노 대표는 단체 손님들에게 설명을 해주며 판매망을 구축, 안정궤도를 형성하고 있다.

국민들의 건강에 대해 항상 고심하고 있다는 노 대표는 고집스레 토종삼만을 심어 가꿔온 게 수익으로 되돌아온 만큼 소비자들이 인정하고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토종 산삼씨를 꾸준히 지켜온 것이 오늘날 성공열쇠가 된 셈이다.

노 대표는 중국 등 경쟁국도 산삼을 재배하지만, 산삼의 종주국인 우리가 지켜내는데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정보교류도 많아져 이제는 분주한 삶의 연속”이라고 전했다.

이천시 중포동에 위치한 산림농업중앙회의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노 대표는 강원도 횡성군 태기산 고산지대를 무대로 산양산삼을 재배, 산삼분야의 지존을 꾀하고 있다.

노정선 대표는 “일반적으로 산삼은 종자를 뿌려도 싹이 잘 트지 않으며, 자란다고 해도 몇 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썩어 없어지기 쉽다.

이 때문에 재배한 일반 산삼조차도 매우 귀하다”며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산삼은 수량의 한계가 있고 객관성이 없는 주장들로 인해 값이 너무 비싸 일반인들이 선호하기에는 부담스럽다.

때문에 최근들어 산에서 산삼과 버금가게 기르는 ‘산양산삼’ 재배바람이 거세다는 노정선 대표는 ‘인간의 숙원인 불로초’ 재배로 건강한 생명사랑에 도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