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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태계의 허파로 불리는 천연 원시림 '곶자왈'의 보전ㆍ관리를 위해 제주도가 매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생태등급이 1~2급지로 생태 보전가치가 높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ㆍ청수 곶자왈과 조천읍 선흘 곶자왈 등 2개소를 대상으로 35억원을 투입해 사유지 곶자왈 30㏊를 매입, 국유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저지ㆍ청수 곶자왈은 개가시나무와 녹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등 생태계가 우수한 곳이다.
선흘 곶자왈은 세계에서 제주에만 있는 제주고사리삼, 한국 미기록종인 창일엽, 법정 보호식물인 개가시나무 등 다양한 식물이 자생하며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동백동산 습지가 있다.
제주 중산간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곶자왈은 오름의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이 흘러 화산지대 위에 형성된 제주의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을 일컫는 제주 고유어다.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함양하는 천연 원시림지대로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숲이어서 제주 생태계의 허파로 불린다.
그러나 도내 곶자왈 전체(면적 110㎢)의 60%가 사유지로 방치되는 등 각종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파괴되고 원형을 잃어 왔다.
이에 도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국비 312억5,000만원을 들여 곶자왈 지역에 있는 사유지 250㏊를 매수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181억원을 들여 저지ㆍ청수 지역 167㏊, 선흘 지역 92㏊ 등 모두 259㏊를 사들여 매입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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