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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부지조성 및 항만시설 기본계획 용역 추진
인천, 평택, 통영, 삼척에 이어 제주에 들어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가 제주 애월항에 LNG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2단계 조성공사에 나선 가운데 한국가스공사도 부지조성 및 항만시설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제주도는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조달청에 공사계약을 요청했다.
오는 2016년까지 총 1620억원을 들여 기존 애월항 서쪽 일대 공유수면 6만8820㎡를 매립해 부두와 물양장을 만들고 방파제 1465m, 안벽 270m 등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이르면 다음달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어업 피해 보상을 위한 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제주도는 어업피해에 대한 최종 감정평가 등을 거쳐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애월항 2단계 조성공사가 가시화하면서 가스공사의 제주기지 조성을 위한 후속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가스공사는 최근 제주기지 부지조성 및 항만시설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을 발주했다.
오는 2018년 공급을 목표로 제주 애월항에 추진 중인 제주도 LNG 공급사업과 관련, 부지조성 및 항만 설계의 최적화를 위한 것으로 용역기간은 2개월이다.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가스공사는 제주기지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제주도의 환경적인 특성 및 기존에 있는 애월항의 운영 등을 감안해 환경친화적인 설계를 강조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3000t급 LNG선 1척과 3000t급 모래·시멘트 운반선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애월항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공사비 2500억원가량을 투자해 공유수면 6만1790㎡를 매립하고 1만5000㎘급 LNG 저장탱크 2기와 가스 송출설비 등을 건설하게 된다.
제주기지가 완공되면 현재 사용하는 LPG 대신 LNG를 사용해 가구당 연간 1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전체 가구가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하면 연간 357억원을 절약하는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제주기지에 대한 개념설계 차원의 내부검토 수준”이라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총사업비 등을 실질적으로 따져본 뒤 제주기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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