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법률신문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
 
최종편집 : 2026.10.2 금 18:22
오피니언사설
<社說>철새들이 이용하는 9개의 이동경로
편집국  |  webmaster@ecolaw.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1.10.31  09:46:3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세찬 가을비가 내린이후 예년보다 빨리 찾아든 냉랭한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졌다. 곧 겨울 철새들이 연례행사처럼 한반도를 기착지로 삼아 날아들 시즌도 머잖았다.
철새들은 아무렇게나 날아오는 것이 아니라 항공노선처럼 정해져 있는 철새들만의 '노선'을 따라 날아온다는 점이 이채롭다.
전 세계에는 모두 9개의 철새노선이 있는데,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동아시아-대양주’ 경로를 통해 250종의 5,000여 만마리 철새들이 22개국을 통과, 이동한다는 이론이다.
우리나라는 도요물떼새의 중간기착지, 오리-기러기류의 월동지로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 수년전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육군 X사단내 철새도래지를 조류학자 윤무부 박사와 함께 탐사를 떠난 바 있다.
기러기과의 개리를 포착하기 위해 모 기지 철책넘어 임진강 변에서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일반 오리나 기러기와 달리, 유난히 몸집이 튼실하고 커 보이던 개리의 첫 상견례가 필자는 탄성을 감추지 못했다.
다리에 부착된 러시아 측 연구소의 일련번호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와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우리 인간이 인위적으로 조성할 수도 없는 기착지였기에 윤 박사 역시 꼭 망원경으로나마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각 나라와 대륙의 경로를 따른 하나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 경로의 파트너십(EAAFP)'이 제기됐다.
이는 2006년 우리 환경부와 인천광역시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 상의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설립한 파트너십으로 내려온다.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등 동아시아-대양주에 위치한 14개국 정부, 람사르협약 등과 같은 국제기구 3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비정부기구 12개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세계철새이동경로워크숍(GWFW)’은 세계 최초로 열리는 행사로 손꼽힌다.
EAAF 철새이동경로 내 국가 간의 협력을 전 세계 9개 철새이동경로 간의 전 지구적인 협력으로 확대할 것을 논의했다.
철새이동 경로와 관련한 경험을 공유, 장-단점 분석을 통해 철새 보전방안을 활발하게 논의했다.
올해 워크숍은 첫째날 조류인플루엔자에 따른 물새 보전과 국제적 대응 및 지침에 대해 심도있게 다뤄졌다.
이어 대한민국의 이동성 물새 및 습지보전 활동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고, 둘째날부터 마지막날까지는 철새이동경로의 접근법이 숙의됐다.
게다가 조류 서식지의 보전은 물론 철새보전 활동의 역량강화 등에 대한 전문가 회의와 더불어 천수만 철재도래지 탐조투어 등이 이어졌다. 
이번 회의 결과는 조만간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제11차 CMS(이동성생물종협약사무국) 당사국총회에 공식 보고될 예정이다.다가오는 2012년 제주에서 열리는 WCC총회, 람사르협약,아프리카-유럽 물새협정(AEWA) 등 다양한 국제협력의 기본 의제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기점으로 희귀종과 멸종위기의 철새들이 해마다 찾아드는 환경친화적인 한반도의 쾌적한 대기와 환경국가에 기착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보금자리 마련을 기대해 본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편집국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
2025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6억 8,571만 톤
2
국회기후변화포럼, 2040 대한민국 탈석탄 국회 토론회 개최
3
국립생태원, 세계 최대의 도마뱀 ‘코모도왕도마뱀’ 공개
4
한국환경공단, K-Battery 우수기업 5개사 선정
5
추석 당일 대체로 흐리고 일부 비보름달 보기 어려워
6
일산소방서, 경기도의회 의원 초청 업무보고회 개최
7
5년 새 온열질환 산재승인 4배 급증
8
경기도교육청, 학교관리자와 함께 상호존중·청렴의 가치 공유
9
전남광주특별시,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로 성묘하세요”
10
기상청, 한반도 넘어 전 세계 기상 한눈에…‘날씨지도’ 서비스 개편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천시열)은 8월 31일 부산환경공단 본부에서 부산환경공단(...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예측하지 못한 날씨가 일상이 된 요즘, ‘기후위기’는 이제 사람들...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윤리강령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77길 19(문래동2가 35) | Tel : 02)2068-4400 | Fax : 02)2068-4404 | 발행인·편집인 : 金惠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숙
(수도권본부)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학운리 양촌지방산업단지 E블록 1롯트 메카존 827호
등록번호 : 서울 다 07140(2005. 7 .19) 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원사
증서번호 : 2007-0515-02 서울 아 00617(등록일/발행일:2008.7.8) 인터넷환경법률신문
Copyright ⓒ 2026 환경법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cola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