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에서는 청각장애인에게 적합한 직업군을 발굴하고, 취업준비 교육 중인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30일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30일 서대문구청 6층 강당에서 피부미용, 가구, 수지침, 커피, 제과 제빵 등 관련 25개 참가기업이 부스를 운영하여 장애인 및 비장애인 등 약 300여 명이 각종 직업 체험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청각장애인 박람회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체험관을 운영, 헤어, 메이크업, 수지침, 가구제조, 구두제작, 커피, 제빵, 웹 디자인 등 청각장애인들에게 적합한 다양한 일자리를 체험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청각여성장애인이 피부관리사로 일하는 ‘청아한스킨케어’에서 참가 장애인 및 지역주민을 위하여 무료 피부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외에도 네일아트 체험, 핸드메이드 화장품 및 비누 체험, 민간기업의 무료커피 시음회도 함께 진행되어 참가 장애인들과 지역주민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또한 청각장애인 취업박람회 행사를 통해 직업의 제약을 받고 있는 청각장애인들에게 일할 수 있는 직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게 되며, 나아가 청각장애인도 주체적으로 직업을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또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자리 체험박람회 참가 등 청각장애인 일자리사업에 관심있는 장애인들은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02)2156-6699)으로 문의 하면 된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장애인에게도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일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