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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건설·산업
은평구 갈현동 친환경 주거단지 건설
이동희 기자  |  kamuy83@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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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9.28  11: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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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갈현동 300번지 일대 노후주택 밀집지역 총23만 9,247㎡가 꾀꼬리 소리가 들리는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 한다.

서울시는 은평구 갈현제1구역에 대한 정비계획을 확정하여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오는 29일 지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개발되는 갈현제1구역은 갈현동길에 접하고, 통일로 및 지하철3호선 6호선 (연신내역)이 도보권내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에 용이한 지역이다.

또한, 서오릉자연공원(앵봉산), 갈현초교, 신도고교, 선일여중고교, 대성중고교가 근접해 있고, 인근에 갈현시장이 있어 주거지로서의 입지가 양호한 지역이다.

갈현제1구역은 당초 탑상형과 판상형의 고층아파트를 혼합한 일반적 형태의 평범한 주택단지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상지는 서오릉 산자자락에 연접해 있어 경관설계가 필요한 지역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당초 계획을 전면 수정하게 된 것이다.

앵봉산에 군락을 형성한 서어나무는 온대림 숲의 마지막 전이단계에 나타나는 나무로 중부지방에서는 광릉 숲 다음으로 유명하다. 또 중부지방에서 보기 힘든 자작나무 길과 팥배나무길, 서어나무 길은 앵봉산 자연생태 숲 탐방코스에 포함돼 있어 서울 시민에게 사랑 받는 산이다. 예로부터 이곳에는 꾀꼬리(鶯)가 많이 살기 때문에 앵봉산(鶯峰山)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갈현제1구역은 앵봉산 동남측 산자락에 위치한 점을 착안하여 꾀꼬리 노래소리를 들을 수 있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구상했다.

이른 아침에 꾀꼬리 소리가 들리는 주거단지, 아름다운 꾀꼬리가 이곳에 다시 날아와 주민과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고자 한 것이다.

갈현제1구역의 디자인 방향은 친환경에 초점을 두고, 이를 이루기 위해 골목길등 삶터의 흔적을 보전, 체계적인 옥외공간 구성,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도록 계획, 보차분리를 통한 편리하고 안전한 동선 구성 등으로 계획했다.

앵봉산으로부터 흘러 내려와 단지중심을 관류하는 폭35미터의 대규모 녹지대를 조성하고, 녹지대안에 앵봉산 계곡수가 흐르던 물길을 복원하여 친환경 생태환경이 조성 되도록 계획 했다.

주거단지 전체에 걸쳐 주거동 1층을 필로티로 계획하여 과거의 골목과 기존집터의 흔적을 최대한 보전하도록 했다.

기존 집터에는 작은 머릿돌을 설치 하고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집터를 구분하고 옛 모습의 사진과 변화된 후의 사진등 작은 유물들을 모아 전시함으로써 삶터의 이야기를 지속 시킬수 있도록 했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 단지 내 외부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화음을 이루듯 6개 블록의 마을마당을 연계 시켜 단지 전체를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학교, 커뮤니티 센터, 주민센터, 종교시설 등은 보행중심의 대규모 녹지대 주위에 배치하여 시설간 연계성을 강화했다.

커뮤니티센터로 둘러쌓인 폭90M에 이르는 대형 중앙광장은 단지 주민뿐만 아니라 인접 주민에게도 개방되는 공간으로서 주민들의 야외 결혼식등 다양한 소통의 장으로의 역할을 할 것이다.

대규모 녹지대를 보행동선의 중심축으로 하여 각 단지로 진입할수 있도록 하여 안전한 보행체계를 구축했으며, 주된 보행동선과 차량동선이 교차한 곳에는 경사지를 이용한 에코 브릿지설치로 보행과 차량동선을 분리했다.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갈현제1구역 주택재개발 단지는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주택이 3,546세대로서 90,14%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 진희선 주거재생과장은 대형주택보다 중·소형을 선호하는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의 변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갈현제1구역은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열의가 높아 2012년에 조합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입지특성과 시장여건을 반영한 우수한 계획 수립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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