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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질환이 가습기 살균제 때문이라는 논란이 여전히 사그라 들 줄 모르고 있다. 사망한 영유아 중 원인미상의 폐질환이 가습기 살균제 때문이라는 환경보건시민센터의 주장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대책이 주목된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 폐 손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 일단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대부분의 제조업체에서는 유통 중단 방침에 동참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는 흡연자 폐암 발생률 보다 10배가 높고 살균제 사용자 발병 위험도 비사용자의 47.3배에 해당된다. B형간염 보균자의 간암발병 가능성보다 15~20배인 점을 본다면 폐질환 발생 가능성은 높은 확률이다.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는 국내산 3종과 수입산 4종이 시판되고 있다.
시민단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화학물질에 민감한 영유아가 호흡곤란의 증상에 대해 호소하기 어렵고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아 피해사례를 놓치기 쉽기 때문에 정부가 영유아 사망을 포함해 광범위한 피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정부가 원인미상의 폐질환과 사망사건의 주요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지목했지만 문제의 제품들의 명단 공개는 물론 회수조치를 명확하게 취하지 않고 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강제 리콜은 할 수 없고 자발적 출시 자제를 요청한 상태라는 입장이다.
확정되지 않은 이유로 강제 리콜을 한다면 기업들의 반발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가습기의 살균제 업체는 눈앞의 손해 때문에 정부의 자발적 생산 자제 요청을 무시하기 보다는 소비자가 있어야 제품이 있기 때문에 이익보다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문제의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시중에 유통될 경우 사용자들에 대한 피해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진다. 정부의 신중한 대응으로 일처리의 지연은 어쩔 수 없지만 그것이 정말 신중한 대응인지 아니면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인지는 알 수 없다. 이번 문제는 단순하지 않다. 의사 표현을 할 수 없는 영유아들이 호흡곤란이나 질병을 앓고 있는데 이를 겉으로 알 수 없다면 큰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살균제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가 사망에 이르는 폐질환으로 이어진다는 정확한 결론이 나온다면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안일한 대처로 인해 늘어난 피해사례들은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사고는 발생하지 않게 미리미리 예방해야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늑장대응을 해 온 탓에 줄일 수 있었던 피해들이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가져다 준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정부의 자구책 마련 또한 시급한 실정이다.
시민단체에서는 출산 전후 산모들에게 발생한 피해사례들이 정부 발표보다 훨씬 많다는 주장과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사례 접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영유아들의 폐질환 원인 규명에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처리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결과가 나오지 전까지 정부와 기업, 서로 머리를 맞대고 더 이상의 재발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을 강구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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