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가 된 UCC 캡쳐화면>

정크아트 공모전 사무국(주최 한국환경공단)이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정크아트 UCC 영상 한 편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정크아트를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영상은 버려진 일회용 젓가락 500여개를 이용해 만든 정크아트 제작 전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지난해 ‘제5회 자원순환 정크아트 공모전’ 실제 수상자 중의 한 명인 강지혜 양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강 양은 지난해 폐선풍기를 사용해 지구온난화로 점차 사라져 가는 펭귄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 소개된 작품 ‘빈 말’은 속이 텅 비어있는 말(馬)을 통해 끊임없이 재활용쓰레기를 만들어 내는 현대인들의 이중성을 비판한 작품이다. 이런 다소 무거운 주제와는 달리 영상에서는 빠른 편집과 생동감 있는 장면을 곁들여 정크아트를 향한 젊은 작가의 열정을 재기발랄하게 표현해냈다.

이번 UCC는 ‘제6회 정크아트 공모전’ 블로그(http://blog.naver. com/keco_junkart)를 비롯해 네이버 붐비디오, 다음 TV팟, 네이트 판 등 인기 UCC 사이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버려진 젓가락을 이용해 미술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너무 신기하다”, “나도 재활용품을 모아서 정크아트 공모전에 도전해 보고 싶다”, “어린 나이에 내공이 대단하다” 등 놀랍다는 반응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제6회 자원순환 정크아트 공모전’은 오는 10월 4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700만원의 상금과 특별전시 기회가 주어지고 수상작품들은 전국을 돌며 자원순환 홍보를 위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