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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건설·산업
박재완 장관, "재제조는 '세 마리 토끼' 잡는 유망 산업"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물가안정 창출
전민선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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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8.25  15: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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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재제조산업은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물가안정이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유망한 산업"이라며 재제조산업 육성 방침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재제조산업은 에너지와 자원소비를 신제품 대비 70~80% 감축할 수 있다"며 "노동집약적 특성 때문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대적으로는 가격도 낮출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제조산업(Remanufacturing industry)은 중고품을 분해, 세척, 검사, 보수, 재조립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원래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산업이다. 재활용(Recycle)과는 또 다른 개념이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는 원제조업계의 참여가 저조해 소비자의 신뢰가 낮고, 낮은 소비자 신뢰는 과도한 가격하락과 저급품 위주의 시장 형성으로 이어져 부작용을 낳는 등 악순환에 빠져 있다"며 "이번 대책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우수 제품을 생산하며 수요가 확대되는 등 선순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중점 추진과제와 관련해 박 장관은 "이제는 연구ㆍ개발(R&D) 투자의 질적인 성과를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R&D 투자 사업 간 유사ㆍ중복 등 비효율적인 부분을 정리하고 성과를 엄밀히 평가한 후, 이를 예산편성 과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5년간 정부는 정부지출 증가속도(연 6.9%)의 두 배로 R&D 투자를 확대(연 11.1%)해 왔다"며 "그 결과 총 R&D 예산 규모가 세계 7위 및 국내총생산(GDP) 대비 5위 수준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와 관련해선 "소프트웨어 역량이 부족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IT기업들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우리 IT기업이 가진 제조역량은 귀중한 자산이며, 그동안 여러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왔다는 점에서 지나친 우려보다는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구글의 움직임은 이른바 'CPNT(Contents-Platform-Network-Terminal)', 즉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기기간 업종 연횡이 급격히 진행 중인 IT 생태계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우리 기업도 이같은 균형잡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생발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 기업들이 도전과 혁신으로 기업가정신에 입각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도 소프트웨어산업 육성과 함께 사회 전반에 걸친 기업가정신의 확산에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전날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언급하며 "일본경제가 하루빨리 대지진의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 경제는 일본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일본경제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글로벌 재정위기는 정부 정책의 불신에서 초래됐다는 의견도 있다"며 "이를 타산지석 삼아 사회통합과 신성장동력 창출,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장관은 이와 함께 "지난 6개월간 총 14차례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과 산업육성, 일자리 창출, 미래준비 및 경제체질 강화, 서민생활 안정 등 53건의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며 '2011년 상반기 경제정책조정회의 운영실적'을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도 경제정책조정회의가 하나의 팀으로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부처 간 토론과 소통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대통령께서 제시하신 '공생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꾸준히 발굴해 논의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마지막으로 매월 넷째주 토요일이 정부 부처의 '전통시장 가는 날'임을 상기시키며 "전통시장 활성화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서민 체감경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이 조화롭고 균형 있게 공존하는 공생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재정부는 이번주 토요일에 자매결연을 맺은 안양 남부시장을 방문해 추석선물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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