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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만에 내리쏟은 ‘순환폭우’로 한 유기견보호소의 견사가 토사유실과 훼손된 후 행정기관의 소통 부재로 물의를 빚고 있다.
관할 포천시와 이동면간 행정 라인을 통해 동물보호 애견 동호인들이 수해복구 재난지원의 관리소홀로 민원인들의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상당수 애견 동호인들이 현지 지자체 산하 주민센터에 피해 상황을 설명한후 유선 승낙을 받아 내심 기대에 찼다.
요청인들은 앞서 이동면 담당자로부터 10여 명의 군 병력을 지원받기로 이미 통지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병력지원이 가능했던 육군 모사단 측은 정작 아무런 요청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한때 입도마에 올랐다.
또한, 이동면의 김모 담당자는 투입될 날짜에 해당사단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통해 협조가 가능한 만큼 사후연락을 받을 수 있도록 조처 했다.
대민지원을 요청했던 당사자는 또다른 동호인들로 부터 불만을 터뜨리는 등 급기야 불협화음을 초래하기에 이르렀다.
비록 인명피해는 없었다하더라도 부득이 대민지원을 요청한 뒤, 기대에 부푼 동호인들은 복구지원 취하에 정색을 하고 있다.
재차 관할 포천시청 감사팀에 사건정황을 의뢰한 바, 해당 주무관의 면밀한 사태파악 결과 어처구니가 없었다.
병력지원을 고대하던 보호소 측은 시청과 군의 사후변동 사항에 제시간 통지는 고사하고, 속수무책으로 기다릴 뿐이었다. 개선책이 시급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뿐아니라, 다음 해는 물론 앞으로도 불확실한 이상기후와 온실가스 등으로 환경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기존의 게릴라성 폭우 또는 국지성 폭우 등에 대한 개념마저 ‘순환폭우’로 표현되리만치 급변하는 추이를 낳고 있다.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피해 규모도 증가하며, 그에 필요한 대체 매뉴얼과 자구책 마련이 요구된다.
시급을 다투는 재난사태 대비를 위해 민-관-군의 공조 시스템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
굳이 인명구조가 아닌 일개 유기견보호소 요청에 불과하지만, 가능한 선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않을까 싶다.
다만, 며칠후 해당 부대로부터 전해들은 사항은 관할 시청의 지원요청이 있으면 이변이 없는한 유기견보호소를 찾겠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어 안심이다. 재난관리 시스템의 열린 마인드 속에 신속하게 움직이는 선진형 관재 라인의 도입 또는 벤치마킹이나 개발을 시도해 봄직하다.
원시적인 답습에 그치지 않고 보다 넓고 크게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민관군 수해복구 시스템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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