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간만의차를 이용해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국내 최초의 조력발전소가 시험가동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가 프랑스, 캐나다, 중국 등에 이어 조력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해양 에너지 강국으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의가 큰 것이다.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 위치한 시화방조제에 건설 중인 시화조력발전소가 그것이다. 13만 8천여 ㎡의 부지에 건설되고 있는 시화조력발전소는 시설용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발전기의 직경이 14m이며 회전체 날개 길이만 7.5m에 달하는 거대한 수차발전기를 이용해 하루 25만 4천 ㎾, 연간 5억 5천 270만 ㎾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를 넘어서는 것으로 인구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조력발전은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무공해 청정에너지로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에 비해 발전단가가 싸다는 점과 발전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수력발전과 달리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화조력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86만 2천 배럴의 유류수입 대체 효과와 연간 31만 5천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 있으며 수문을 통해 하루 1억 5천만 톤의 해수가 순환되면서 시화호의 수질이 현재 화학적산소요구량 3.77PPM에서 2.0PPM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조력과 수력발전은 물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수력발전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의 힘을 이용하는 반면 조력발전은 밀물과 썰물 때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력발전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면 클수록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커진다는 것이다.
시화호조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충남 태안군과 서산시 일대의 가로림만, 인천 강화도 앞바다의 인천만과 강화만 등에도 조력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환경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는 시민·환경단체 등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현실이다.
인천지역의 경우 조력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갯벌 등이 생태계 파괴로 자연생물의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인천시도 조력발전소 건설에 반대의 입장을 밝히고 있어 앞으로 사업 추진 여부에 주목되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들은 생활에 필요한 것을 자연에서부터 얻으며 살아왔다. 자연에 속한 인류가 살아가기 위해서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불가피한 것이다. 다만 그 훼손을 최소한으로 줄여 우리들에게 최대의 가치로 바꿔야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무자비한 파괴와 환경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뼈 속 깊이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는 인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알게 모르게 자연은 파괴되고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조력발전은 친환경적인 발전시설로 계속 가동을 한다고 해도 환경파괴와 원전처럼 사고가나서 환경오염을 시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찬·반의 입장에서 서로의 입장만을 내세우지 말고 절충안을 마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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