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은 지금 폭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폭설로 인해 이렇게 많은 피해가 발생할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이번에 내린 폭설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내린 눈은 동해 133㎝, 강릉 99.4㎝, 울진 92.5㎝, 속초 64㎝ 등이 내리면서 국도 7호선 교통두절, 삼척 중앙시장 지붕붕괴, 비닐하우스 431동, 축사 98동 파손, 선박 27척 침수, 주택 41동을 비롯해 많은 재산 피해와 인명피해를 입혔다.
동해안에 잇따른 폭설은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됨에 따라 '북고남저'형 기압배치로 이뤄진 가운데 북동기류를 발생시키는 저기압으로 인해 상층에 있는 찬 공기가 북동풍을 타고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해수면을 따라 내려오면서 수증기를 공급받아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폭설이 발생한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지역을 덮친 폭설은 상층 5㎞에 영하 30도 안팎의 찬 공기가 머무르는 가운데 우리나라 북쪽에 찬 대륙고기압이 위치하고, 동해 남부 해상과 일본 열도를 따라 저기압이 지나는 북고남저형의 기압 배치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폭설로 인해 교통이 불편해지고 마을이 고립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는 구제역으로 축산농가와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비닐하우스에서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는가 하면 차를 포기한 채 눈길을 헤치며 걸어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 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가 눈에 덮여 공무원, 군인, 경찰, 주민 등 모든 사람들이 제설작업에 매달렸다. 또한, 눈으로 인해 고립되어 사망에 이르는 등 재산과 인명피해가 크다.
하지만, 엄청난 양의 눈으로 인해 장비 부족으로 쉽사리 제설작업의 끝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폭설 피해가 없는 지자체에서 장비의 도움이 이어졌다.
지난 14일 수원시는 강릉시 고립지역 농가 긴급복구지원을 위해 수원시 도로과장 등 관계공무원 25명과 덤프트럭 20대, 유니목 2대, 염화칼슘 160톤을 긴급 투입했으며, 성남시는 지난 13일 도로과장을 비롯해 공무원 8명과 15톤 덤프트럭 13대로 제설작업지원단을 구성하여 삼척시에 보냈다. 또한, 광주시에서는 제설차량 대, 지원인력10명, 염화칼슘을 동해시로 보내는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속속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긴급복구추진본부'를 구성하여 피해가 많은 지역의 조속한 주민불편 해소와 응급조치를 위한 인력·장비 등의 신속한 지원을 위하여 각 반별 임무를 부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폭설에 대한 피해를 막기위해 하루빨리 제설작업이 마무리되어야 할 것이며 전국적으로 폭설피해를 입은 지자체에게 도움의 손길을 누구나 할 것 없이 내밀어야할 것이다. 이번 피해가 어떻게 본다면 지역만의 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단순히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지구에 수 많은 국가 중에서도 대한민국이라는 울타리에서 함께 살아가고 숨쉬며 국가의 크고 작은 일에 기쁨과 슬픔을 같이 나누기 때문이다.
도움의 손길은 누구나 내밀 수 있는 것이다. 지자체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단체에서도 할 수 있는 만큼의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 전국적으로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자체가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구제역에서도 벗어나도록 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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