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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하천에 걸맞는 표준 어도(魚道) 만든다- 전국 3,800여 하천의 4만 개 어도실태 일제조사 및 DB구축
- 전국 어도(魚道)정보 서비스도 제공 이국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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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정복),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농업용 수리구조물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 및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지난 3월 착수한『전국어도실태조사 및 DB구축 연구』의 최종보고회를 지난 28일 농림수산식품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전국어도실태조사 및 DB구축 연구』는 올 한해동안 전국 하천 3,772개에 설치된 4만 개 이상의 보를 직접 방문하여 어도설치현황을 조사하고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는 연구로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어도설치 후 유지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어도형식이 기준이나 지침과 상관없이 만들어진 어도가 54%에 달해 어류 이동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단지 설치에만 의의를 둔 것으로 분석되어 향후 이 부분에 대한 제도적 정비 마련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농어촌연구원은 이번 전국어도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국내 하천특성 및 서식어류에 적합한 '표준어도 개발 연구'에 착수하여 국내 어도기술을 집대성하여 어도분야 최고 기술력을 갖춘 전문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전국어도실태조사 결과를 활용, 국내 최초로 국가어도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일반국민들이 쉽게 관련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어도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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