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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버려진 양심으로 더렵혀지는 환경
이국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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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2.06  0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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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맹독성 폐수 원액을 하천에 무단 배출해 온 S실업 대표 A씨와 바지사장 B씨를 수질 및 수생태계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현장책임자 C씨를 지명수배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부천시 원미구 소재 S실업 대표 A씨 등은 수억 원대의 폐수처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10월경부터 최근까지 기준치를 3,000배 초과한 시안, 납, 크롬, 카드뮴, 망간 등 중금속이 함유된 도금 폐수 180톤가량을 원액 그대로 우수관을 통해 오정구 소재 삼정2하천으로 무단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업체는 작년 11월 무단폐수 배출행위로 단속되자 외부 감시용 CCTV, 내부잠금장치, 이중 문 등을 설치하고 배출시간대까지 바꾸며 범행하기까지 하는 등 단속을 피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또한, 대표 A씨는 그동안 업체명과 대표 명의를 변경해가며 배출부과금 126억 원 상당을 면탈해 온 것이다. 이처럼 잘못된 양심 때문에 환경이 오염되며 오염된 환경으로 인해 우리의 후손들이 더러운 공기와 물을 마시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일들은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환경오염사범들이 더욱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한번으로 그치고 마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침없이 두번이고 세번이고 업소의 이름과 대표자명을 바꾸는 식으로 자신에게 이득을 얻으려고 한다. 그것도 가장 중요한 환경이라는 대가와 맞바꾸려고 하는 것이다. 때문에 이것은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경제가 어려울 때 사람들이 움츠려들고 있는 것처럼 환경에 대한 인식 또한 같이 움츠려들고 있다. 경기가 불황일수록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을 먼저 챙겨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현실은 가장 중요한 것을 제일 먼저 버리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있어 자연이 있는 것이 아닌 자연이 있어 인간과 모든 동·식물들이 자라나고 생활하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상식이며 태어나 숨을 쉬면서부터 알게 모르게 몸으로 느끼고 있는 진실이다.

 자연은 우리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와 동시에 우리들이 가꾸어 나가야하는 존재이다. 하지만 항상 그랬듯이 환경오염사범들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것을 모른 채 단지 자신에게 필요한 이득을 얻기 위해 자연을 훼손하고 아무렇지 않게 가벼운 존재로 여기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리 환경오염을 감시하는 눈과 귀가 많아진다고 해도 결코 환경오염에 있어 전부를 해결할 수는 없다. 그 이유는 아무리 많은 눈과 귀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노력을 해도 환경오염사범들은 생각치도 못한 수단과 방법 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 환경오염사범들을 대상으로 처벌 과정에 환경과 관련된 교육이수 시간을 갖는 등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방법 또한 필요하다.

 이런 일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 아닌 전쟁을 할 수 없지 않은가. 또한, 그만큼 자연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도 환경오염으로 인해 자연은 우리들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는 현시점에서 자연은 언제까지나 우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옆에 있지만은 아닐 것이다. 자연을 위해 우리들은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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