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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
<社說> G20 정상회의에서 아리수 굴욕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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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하는 명품 아리수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아리수가 지난 G20 정상회의와 관련 공식행사에서 한 번도 오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달 22일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정태 서울시의회 의원은 G20 정상회의와 관련행사에 20만 병의 아리수를 제공했지만 한 번도 공식행사에 오르지 못한 사실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G20정상회의와 G20 관련 재무장차관의 회의, 사전교섭대표 회의, 비지니스 서밋, 각 국 정상회담 등에 아리수가 아닌 제주도 개발공사의 '삼다수', 프랑스 산 '페리에' 등 일반 먹는 샘물과 탄산수가 공식음료로 사용됐으며 G20 준비위원회와 정례보고 등 정부관계자들의 회의 석상에도 '삼다수'가 오르는 등 '아리수'를 찾아 볼 수 없었다.
G20정상회의 관련 공식 음용수는 지난 2월과 9월에 열린 G20 재무차관회의와 6월과 10월에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는 진로석수의 해양심층수 '아쿠아블루'와 탄산수 '디아망'이 올랐다.
또한, 지난달 11일과 12일 열린 G20 정상 업무만찬과 정상회의에는 삼다수와 페리에가 사용됐고 지난달 6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지난달 6일 코엑스 회의장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최종 점검현장에 '삼다수'와 '페리에', 소백산수 '오', 프랑스산 '에비앙'도 점검대상에 올랐지만 아리수는 점검 대상에서 조차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월부터 G20 정상회의 공식음용수 '아리수' 지정 추진이라는 업무계획은 세워두고 관련행사에 20만 병을 제공했다.
서울시가 세계가 인정한 명품 아리수라고 연간 100억여 원의 홍보비를 집행하면서도 세계 정상은 물론 중앙정부로부터도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이정관 상수도본부장은 의전상의 이유와 국내산 생수의 마케팅 차원에서 시중 판매 생수를 공식음용수로 사용한 것이지 물의 품질과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아리수는 이번 G20 공식석상에 오르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20만 병을 제공했지만 헛돈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G20과 관련된 행사에서 조차 아리수를 찾아 볼 수 없었다.
한편, 준비위원들에게 조차 아리수가 아닌 삼다수가 사용 됐다는 점에서 아리수가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 조차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연간 100억여 원의 홍보비가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의 중앙정부에서 조차 인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은 문제가 된다.
다른 나라의 정상들은 다른 음용수를 사용하더라도 국내 관계자들은 아리수를 이용했어야 한다. 이유는 국내 관계자들까지 대상으로 마케팅을 할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제공된 아리수의 생산원가만 4천 6백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혈세로 조성된 홍보비와 병물 제공에 대해서는 그 출처와 사용 내역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철저히 밝혀져야 할 것이며 그에 따라 나온 결과를 토대로 합당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모든 일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 어떻게 본다면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 모두의 피와 땀으로 국가는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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